예술의 우주/리뷰

일요일 아침의 브람스와 슈베르트

지하련 2010. 5. 2. 08:48

 

Artur Rubinstein의 피아노, Henryk Szeryng의 바이올린, Pierre Fournier의 첼로. 그리고 브람스와 슈베르트. 탄자니아산 원두로 내린 커피.

 

모든 것이 완벽하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온 회사 워크샵. 내가 변해야 상대방이 변한다는 오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어떤 관계. 나에게 있는 리더십과 없는 리더십.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어수선한 마음은 다시 이어지고.. 마치 사막 한 가운데를 흐르는 나일강의 쉼 없는 물길처럼.

 

활짝 핀 꽃잎처럼 부드럽고 37도씨의 적절한 따뜻함을 지닌 위로와 위안이 필요한 2010년의 봄날. … 텅 빈 집에서 브람스와 슈베르트의 음악을 듣는 일요일 아침. 음악마저 없었다면 생은 참 끔찍했을 것이다.







[수입] 브람스 : 피아노 삼중주 전곡 & 슈베르트 : 피아노 삼중주 2번 (2 for 1) - 10점
브람스 (Johannes Brahms) 노래, 슈베르트 (Franz Schubert) 작곡/RCA
* 알라딘에서 품절이라고 나온다. 혹시라도 보게 된다면 구입을 강추함. 최고의 음반들 중의 하나임.(최고의 연주자들이 모였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

* 아래는 유튜브에서 가지고 온 영상임.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Brahms: Piano Trio in B major Op. 8b - Allegro con brio


Schubert, Piano trio op. 100, D929 II. Andante con moto.
Eugene Istomin piano Isaac Stern violin Leonard Rose c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