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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사람들이 문화예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과연 그럴까? 1년에 한 번 정도 문화예술 관람을 하는 사람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 여기에 '영화'를 빼고 통계를 낸다면? 여기에다 뮤지컬을 뺀다면? 나는 솔직하게 사람들은 문화예술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여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보다 문화예술과 친해지길 원한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면, 예술적인 것은 어디에나 있다. 가령 예를 들자면, 아래의 건물같은. 



현대모터스튜디오(보도자료 인용)



현대자동차가 문화예술에 보여주는 최근 행보는 무척 흥미롭기만 하다. 현대차는 이미 국립현대미술관에 10년간 120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금액이나 기간 면에서 국내 최대, 최고 규모다. 그들은 국내 다른 기업들이 산하 문화관련 비영리 법인을 통해 지원하고 운영하는 것과 다른 방법으로, 그리고 파격적으로 순수 예술을 지원한 것이다. 그들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이와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었다. 올해 초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과 11년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는 아예 미술관 같은 건물 하나를 오픈했다. 이름하여 '현대모터스튜디오'. 1층에는 스튜디오, 2층에는 도서관과 카페, 3층부터 5층까지는 자동차 갤러리로 구성된 이 공간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작으로부터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최근 자동차까지, 현대차만의 기업의 아이덴터티를 살리면서 놀랍도록 예술적인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영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은 UVA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2층에는 자동차와 관련된 전문 서적들과 자료들이 비치되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1층 - 스튜디오, UVA의 작품. 




2층 - 라이브러리의 일부.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는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을 문화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는 자동차를 일종의 이동 수단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미 차는 그 수단 이상의 존재가 되었다. 




2층 - 라이브러리의 일부


제임스 딘을 생각하면, 포르쉐 550 스파이더를 연결짓듯이, 자동차는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아마도 현대차가 꿈꾸는 것도 그냥 자동차가 아닌 문화 아이콘, 예술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브랜드가 아닐까. 


현대모터스튜디오 3층부터는 자동차 갤러리가 시작되는데, 가장 흥미로운 녀석은 Car Rotator다. 이것을 중심으로 다음 포스팅에서... (생각보다 쓸 내용이 많다. ㅡ_ㅡ;;) 


 






Comment +2

  • 찬물 끼얹는것같긴한데.. 현차가 한다고하니 좋게 볼 수 없네요

    • 그래도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 기업들이 많은 탓에, 현대차의 이런 노력을 무시할 순 없을 듯해요. 동시에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으로(거의 모든 면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이상적이긴 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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