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우주/비즈

0원에서 시작하는 재테크

지하련 2016. 4. 10. 09:09




0원에서 시작하는 재테크 

이선욱, 백영, 김재언(지음), 더난출판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이 2004년도에 출판되고 2006년도 산 책을 2016년에 뒤적거렸다. 2006년에도는 '재테크'라는 단어를 꺼낼 수 있는 형편도 되지 못했고, 그렇다보니 이 책도 뒷전이었다. 1~2주 전 서가를 정리하다가 버리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아 읽었다. 막상 읽고 보니,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거나 지금은 없는 상품들에 대한 소개였다. 


이 책의 내용을 미루어본 바, '재테크'라 함은 돈 관리에 대한 기본 태도를 세우고 개인의 형편에 맞는 금융상품을 어떻게 설계하고 운용하는가가 아닐까 싶다. 책의 순서도 그렇게 이루어져 있다. 



-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재테크 10계명

- 내 자본금에 딱 맞는 2004년 베스트 투자 포트폴리오

- 0원에서 시작하는 재테크 

- 1,000만원에서 시작하는 재테크

- 5,000만원에서 시작하는 재테크

- 1억원으로 부자 진입 재테크 


즉, 재테크란 종자돈을 마련하고 난 다음 개별 금융상품들에 대한 정보와 이해를 가지고 운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전에 재테크를 하기 위한 태도를 마련해야겠지만. 가령, '대박'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종자돈부터 만들고 불필요한 소비는 최대한 줄여야 한다. 은행 거래는 한 곳으로 집중하고 절세형 금융상품 등에 가입하는 것. 


지금 구하지도 못할 이 책을 읽는 건 의미없을 테고, 재테크에 대한 기본적인 책 한 권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돈'으로 행복해지진 않을 테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해질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지니까. 그리고 지금같이 복잡한 사회에선 무조건 알아야 돈을 지키고 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