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토요일 하루

지하련 2006. 11. 25. 10:29


늦게 집에 들어온 탓에 오늘, 토요일 오전 늦게까지 잠을 자리라 예상했는데,
채 9시도 되기 전에 눈을 떴다. 그리고 2시간 동안 세탁기 돌리고 설겆이 하고
청소기에, 걸레로 다 닦았다. 심지어 오븐 옆에 눌러 붙은 기름 때까지 제거해버렸다.
몇 주만에 헬스 클럽엘 가, 1시간 동안 운동을 하고
오후 늦게는 면접이라는 걸 봤다.
(* 면접, 늘 익숙해지지 않는 종류의 것이다.)

저녁은 홍대 근처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
지금은 사무실이다.
월요일까지 끝내야 할 일이 남아있기에.
노트북을 들고 집으로 가, 내일 종일 일에 매달릴 계획이다.

이런 밤, 술에 취해 헤롱헤롱 대면 기분이 꽤 좋아질텐데.
요 며칠 술을 많이 마신 듯하다.
(* 집에 이제 와인이 8병이 되었다. 연말 모임 때 한 병씩 들고 나가 마실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