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misc.

지하련 2003. 2. 24. 16:39
  헨델의 사라반데를 듣고 있다. 무척 격정적인 음악이다. 실은 오늘 일을 봐주고 있는 친구의 사무실에서 영업직원 한 명을 짤랐다. 슬픈 일이다. 그런데 웃음만 나왔다. 몇 년 사이, 너무 많이 변한 내가 서있었다. 허무의 끄트머리에 서서 삶을 조롱하고 있는 내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날 바라보고 있었다. 요즘 클래식 음악만 듣는다. 무척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