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9.11에 대한 현대 음악?

지하련 2008. 8. 26. 03:07

정치에 대한 많은 것들을 생각하지만, 술에 잔뜩 취해 들어가는 택시 안에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즘 들어 한국에서 종교적 갈등이 야기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종교적 갈등은 논리적인 해법이 통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한 번 갈등이 발생하면서 그것을 봉합하는 데 꽤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대부분 정치적인 이유로 발생하지만, 근본주의적 투쟁으로 들어가면 정치적인 해법이 먹히지 않는다.

9.11은 많은 예술가들을 자극하였다. 이 음악도 마찬가지다. 어두워지는 슬픔이 가득한 음악이다.

어쩌면 이번 세기 중반 이후론 종교적 갈등이 본격화되지 않을까. 새로운 세계 종교 하나 정도 나올 수도 있을 테고. 한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더불어 가는 종교적 관용을 지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지 않으면서 신을 믿는 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자신감과 확신으로 다른 종교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그런 관용 말이다.

J. Admas - On the Transmigration of Souls
New York Phil. / Lorin Maaz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