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앙드레 말로와 나

지하련 2005. 5. 27. 09:19


공부를 띄엄띄엄한 탓에,  길고 체계적인 글에 약하고 외국어는 그저 읽을 수준 밖에 되지 못한다.

국제 행사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런저런 일 탓에 불어 공부를 놓아두고 있었던 터라 간단한 인사조차 가물가물한 지경인데, 이번에 들어오신 선생님들 인사 드리러 가야한다.

몇 시간만 하면 간단한 회화 정도를 될 것같기도 한데, 오늘 밤엔 밀린 일도 하고 불어 공부도 해야한다. 오늘 가자는 걸 내일로 미루었다. 헐.

앙리 고다르는 세계적인 학자인데, 국내에선 인지도 낮다. 브라질에서 오신 에드손 로사 드 실바 선생도 브라질에선 최고의 학자로 인정받는 분이라, 브라질 대사관에서 협회로 연락이 왔을 정도다.

그러고 보면, 우리 나라의 인문학 지식인층은 너무 얕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세상에나, 앙드레 말로를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단 말인가.

도대체 세계문학전집을 다 읽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제목이나 작가 이름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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