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우주/비즈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지하련 2008. 11. 13. 11:45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 8점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한국경제신문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피터 드러커(지음), 이재규(옮김), 한국경제신문



기업 전략이나 마케팅, 조직관리 등을 배우다 보면, 이러한 전략이나 마케팅, 조직관리의 차원을 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 확대(혹은 축소)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적용이 어려운 곳이 있다면 바로 나 자신(개인)이다.

실은 성공의 비결이나 성공의 핵심 경쟁력은 자기에게 있고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도 자기 자신에게 있다. 이 점에서 자기 자신을 어떻게 관리하고 혁신시키느냐는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어떻게 자신을 관리하고 혁신시키느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도리어 남 탓하기에 바쁘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고 단점이 무엇인지 알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이 '책 읽기'이다. 책을 읽으면서 몇몇 사람들은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장기적으로 자신이 변화할 수 있는 어떤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는 자기 변화나 혁신에 있어, 중요하고 귀중한 지침을 줄 수 있는 책들 중의 하나다. 특히 실행 전략을 세우는데 매우 좋다.

사람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강할 수도, 약할 수도 있다. 성공이란 쉽게 오지 않지만, 의외로 단순한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은 어쨌든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니 말이다.

이 책은 한 개인(지식노동자)를 한 기업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지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책에 소개된 많은 사례들을 통해 효율적인 자기 관리/경영의 노하우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너무 단순하고 깊이가 없다고 느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읽는 것과 실제로 적용하고 실행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임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