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2

하기아 소피아 성당

하기아 소피아 성당. 콘스탄티노플에서 이스탄불로 바뀌면서 교회는 이슬람사원 모스크로 바뀌었다. 그러니 현재의 모스크들은 건축학적으론 그리스도교의 교회에서 유래한 것이다. 애초에서는 로마의 바실리카에서 왔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르네상스 교회의 면죄부 판매는 성장하던 오스만제국에 맞서기 위한 로마 교황의 무리한 욕심 때문이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가 자생적으로 나온 듯하지만 실은 오스만제국과의 깊은 교류가 있었던 것도 영향이 있었다. 내가 갔던 십수년 전 소피아성당에선 모스크의 흔적을 지우고 초기 교회의 벽화를 복원하고 있었다. 의미심장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 아래서 성지순례를 온 한국 기독교인들의 무례한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불쾌했지만. (하지만 2020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박물관에서 다시 모스크로..

아우구스티누스 - 2

* 아우스티누스 - 1에 이른 글임. 몇 권의 책(로버트 램의 ‘서양문화의 역사’ 2권(사군자), 슈퇴릭히의 ‘서양철학사’(분도출판사), 프리틀라인의 ‘서양철학사’(서광사) )을 읽고 간단하게(?) 정리한다.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정리임. 대부분 슈퇴릭히의 '서양철학사'를 발췌요약한 것임. 三位一體說 ‘무엇 때문에 그대는 바깥세계를 헤매고 다니려 하는가? 어서 그대 자신의 내면세계로 되돌아가라, 왜냐하면 바로 그 내면 세계에 진리가 깃들여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이후의 여러 신비주의 사상에 영향을 주었다. ‘단지 인간의 내면적인 힘과 동일시될 수만은 없는 하나의 동력인, 또는 어떤 무비(無比)의 존엄성을 발휘하는 우월하고도 은혜를 안겨주는 위력적 요소,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