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연구소 2

요즘 정치에 대한 인용

회사도 어수선하고 내 일상도 어수선하다. 예전같으면, 독서나 음악 듣기 - 아니면 새벽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 로 마음을 추스렸을 텐데, 요즘은 그것마저도 어렵다. 이 나라 마저도 어수선하니, '어수선'은 2010년대 전반기의 테마일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서울대 송호근 교수는 이런 말을 했다. "현재 한국 사회가 처한 현실이 1900년대 대한제국이 패망하기 직전의 상황과 거의 동형 구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의 내외적 상황과 지금의 내외적 상황이 100여 년의 차이는 있지만 본질에서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거죠." (관련 기사) 아마 후대의 역사가들은 190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정치적 혼란기'로 정의내릴 것이다. 그런데 실은 우리는 해답을 알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러나 그것을 해야..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시대가 바뀌고 있다

* 다산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퍼온 글입니다. 미국 경제를 중심으로 한 현재의 세계 경제 위기는 근본적으로 신자유주의 경제 시스템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 아래 내용의 메일레터가 왔네요. 이에 통채로 옮깁니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시대가 바뀌고 있다 인터넷 사회과학 연구 네트워크(social science research network)에서 논문 다운로드 회수 1위인 학자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마이클 젠센(Michael C. Jensen)이다. 젠센 교수의 논문 다운로드 회수는 무려 31만 4천여 건으로 2위인 22만 6천여 건의 유진 파마(Eugene Fama)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80년대 금융자유화와 97년 외환위기로 신자유주의 확산 젠센은 금융자유화와 주주가치경영을 주장한 신자유주의의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