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동안 저녁마다 약속이 있었다. 이번 주도 마찬가지다. 오늘도 약속이 있었으나, 캔슬되었을 뿐. 내일부터 금요일 저녁까지 내내 약속들이다. 그 사이 몸은 열기로 가득차,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흘렸다. 어렸을 땐, 몸이 차가웠는데, 나이가 들고 난 다음 후끈후끈거린다. 특히 여름엔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 속의 열기와 땀으로 견디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이전 리뷰에서 데이빗 린치의 빨간방을 좀 혹평하긴 했지만,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들에겐 추천해주면 좋을 책이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밑줄 친 문장을 인용한다. 이처럼 한 영화를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당신이 만든 영화를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 신경을 쓰거나, 영화가 사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