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 2

빅 데이터(Big Data)는 결국 인간의 뇌로 진화할 것이다

며칠 전 Mckinsey Quarterly Website의 특집이 Big Data였다. 내가 몸 담고 있는 기업에서는 Big Data가 아니라, 기본적인 Data Design이나 Architecture 없이 모여진 Data을 어떻게 관리하고 변화시켜나갈 것인가 고민이지만, 이 고민의 가운데 Big Data로 진화할 것이라는, 좀 멀리 있는 관점이 필요할 것이다. Data에는 정형화된 Data와 비정형화된 Data가 있다. 최근 논의가 되고 있는 Big Data는, 그것이 정형화된 것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너무 덩치가 커서 어떻게 할 수 없는 Data를 말한다. 특히 기업에서 기존에 모아둔 분석 Data들과 최근에 다양한 고객들의 활동 정보 - SNS에 기반한 - 들은 대부분 비정형화 Data이거나 정형화..

혹시 인터넷 사이트가 내 뒷조사를?

종종 받는 질문 중에 이런 게 있다. "도대체 페이스북은 내 정보를 어떻게 알고 '알 수도 있는 사람'(친구 추천) 부분에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을 추천하고 있는가?" 실은 나도 난감하다. 정보통신(IT)에서 일한 지 벌써 십 년이 넘었지만, 전공은 문학에, 실제로는 서양 미술사를 더 깊게 공부했고, 아트 비즈니스에서 오래 몸 담은 나에게 그런 걸 물어보다니. 그건 그렇고 대강은 어떤 식으로 하는지 알겠지만, 글쎄,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얕게라도 알고 있는 것을 적절한 단어로 풀어 설명하지 못했다고 할까. 그런데 오늘 아침에 어느 기사를 읽으면서 아, 이 단어!라고 무릎을 쳤다.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나도 신기했다. 내가 제공한 정보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데, 그 일부를 통해 많은 것들을 추측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