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5

한글작가 금보성 전, 금보성아트센터

한글작가 금보성 전 - 송정미 카네기홀 콘서트 후원전시회 금보성 아트센터, 2014. 9. 20 - 10. 12 한글의 우수성을 이야기하고 한글의 조형미까지도 이야기하지만, 한글 폰트에 대한 관심이 이제서야 조금씩 늘어나는 것같지만, 순수 미술에 있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은 아직 멀기만 하다. 내가 한글에 대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건 주제넘은 일이지만, 금보성의 한글들은 참 이쁘기만 하다. 마치 꼬마 아이가 넓은 마당에서 뛰어 노는 듯, 생기 넘치기만 하다. 단단하면서도 무척 부드러워 보이고 여기저기 튀어나갈 듯하면서 고정되어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마치 한글의 창제 원리가 우리 입 안의 움직임들로 이루어졌듯이, 금보성의 한글들은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보는 이의 눈을, 마음을 건드린다. ..

올댓 주말미술여행 출시

안녕하세요. 파아란 영혼을 운영하고 있는 지하련(김용섭)입니다. 몇 번 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린 미술 전시 정보와 관련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올댓 주말미술여행 SK텔레콤과 TNM에서 지원해주어 제작한 콘텐츠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올댓 주말미술여행의 콘텐츠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 달의 추천 전시 - 매주 업데이트하는 콘텐츠로, 해당 월에 가볼만한 미술 전시 정보와 전시 리뷰를 올립니다. 이 달의 예술 도서 - 읽을만한 미술 서적 소개합니다. 예술 초보 탈출 분투기 - 미술 전시 관람을 위해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과 서양 미술과 관련된 내용을 올립니다. 잊지 못할 그 전시 - 예전 전시이지만, 한 번 다시 되새길만한 전시 내용을 올립니다. 아직 콘텐츠가 많지 않지만, 1-2달 이내로..

전시 보도자료 관련 - 주말미술여행 어플 출시 예정

안녕하세요. ‘파아란 영혼’을 운영하고 있는 지하련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한 지도 벌써 몇 년이 흘렀습니다. 파워블로거는 아니지만, 야후 블로그 랭킹에서 1000위 안으로 들어갈 정도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시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SK텔레콤의 지원을 통해 ‘주말 미술 여행’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주말에 나들이를 나가 보면 거리에는 인파로 가득하지만, 미술관이나 갤러리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실속 없는 전시이지만, 다양한 광고와 홍보로 무장한 전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인사동이나 사간동의 갤러리에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이에 주말에 보러 갈 만한 좋은 전시를 소개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출시는 내년 초가 될 듯하며 현재 내용을 정리해 업로드를 하..

Inside Nostalghia 전 - 타라 맥퍼슨

Inside Nostalghia, by DCG and Jonathan LeVine Gallery October 31st - December 30th 2008 http://www.dorothycircusgallery.com/ 이젠 정말 예술가 천지인 것같다. 이 말은 그만큼 새롭고 혁신적인 예술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수한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보여주고 싶어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그 독창적인 세계를 서로 닮아있으며 서로 끌어당기기도 하고 밀어내기도 하면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종종 한국 작가들에게 느끼는 실망감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끊임없이 새로움을 보여주어야 해도 모자랄 판국에, 어디선가 본 듯한 작품을 갤러리에서 보게 되었을 경우의 당황스러움이란 때론 화가 나기도 하고 때론 슬프기..

행사 후기

Korea Art Summer Festival 2008을 무사히 끝냈다. 많은 준비를 했던 오프닝을 망친 것만 빼놓는다면. 이제 행사 뒷정리를 해야 한다. 정말 미친 듯이 일을 한 것 같다. 자원 활동을 해준 분들이 너무 고맙다. 금전적인 것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를 전해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다. 마음에 드는 작품들도 여럿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까다로운 내 눈에 들었던 작품이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젊은 작가들이다. 언젠가는 내 눈에 꽉 차는 작품들로만 전시회를 한 번 하고 싶다. 좋은 작품들은 좋은 향기를 내고 안목 있는 고객들을 불러 모은다. 돈이 많다고 예술 작품 컬렉터가 되는 것이 아니다. 트렌드와 무관하게, 뛰어난 작품을 고를 수 있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