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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정유재란 1597

2017.07.25 - 10.22,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성 안에 국립진주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지난 추석 연휴, 우연히 방문한 곳에서 뜻하지 않은 전시와 만났고 그 짧은 후기를 올린다. 각 지역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있지만, 내가 방문한 곳 대부분은 전시 프로그램이 빈약했다. 그런데 이번 전시는 꽤 알차다. 간단하게 전시 내용을 진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인용한다. 


1부는 ‘정유재란 이전 강화협상과 조선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1593년 명과 일본 간의 강화협상이 시작된 때부터 강화협상이 결렬될 때까지의 주요 인물과 사건을 다룬다. 2부는 ‘전쟁의 재개와 일본군의 공세’라는 주제로 정유재란 초기 일본군이 칠천량해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남원성, 황석산성, 전주성을 연이어 함락하고 전라도와 충청도를 공격하는 시기를 다룬다. 3부는 ‘조명연합군의 반격과 주요 전투’라는 주제로 조명연합군이 직산전투와 명량해전에서 일본군의 기세를 꺾은 뒤부터 전쟁이 끝날 때까지를 다룬다. 4부는 ‘전쟁의 기억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전쟁이 남긴 유산을 생각하는 코너이다. 5부는 ‘종전 이후 동아시아 질서의 변화’라는 주제로 전쟁이 끝난 뒤 조선·명·일본 삼국의 변화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일본과의 전쟁으로 남아 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조선의 산성과 왜성倭城에 대한 영상 등을 보여준다.  (출처: http://jinju.museum.go.kr) 


일본과 조선은 1597년 임진왜란 중 진행된 정전 협상이 결렬되고 재차 조선을 침략하고 1598년 연말까지 이어진 전쟁을 정유재란이라고 일컫는다. 전시되던 유물 중에는 조선인의 코를 베어 이렇게 많은 사람을 죽였소 라는, 일본의 문서도 있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위키: 정유재란)


<징비록>, 류성룡이 전쟁이 끝난 뒤 파직되어 고향 안동 하회에 머물면서 쓴 책. 


<징비록>의 글씨는 거칠고 앞으로만 향해 가는 듯하다. 그 마음이 어떠했을까. 임진왜란으로 조선은 약 200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죽었다. 그 때 당시 인구로 15%에 해당되는 수이다. 그 뒤 이어진 병자호란 때에는 50만명이 원나라 노비로 끌려갔다. 국가의 잘못된 판단은 몇 대에 걸쳐 피해를 입힌다. 이는 기업도 마찬가지일 터. 


<난중잡록>, 임진왜란 때 남원의 의병장 조경남이 남긴 기록. 1582년 ~ 1610년에 걸친 일기 형식의 글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기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마치 프린트를 한 듯 글이 바르다. 글씨는 작고 일정하며 빼곡하게 들어선 것이 작정하고 기록을 남기려는 듯하다. 실제 <난중잡록>의 후반부는 병자호란의 기록이 남겨져 있어, 조선 중기 역사를 파악하는 데 매우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저 마음은 어떤 것일까. <징비록>과 겹쳐 보면 그 마음새가 아린다. 




이 당시에 나온 언문 편지는 처음 본다.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라... 전쟁의 와중에 살아서 다시 보자고 하지만, 이를 약속하지 못한다는 문구에선 가슴이 시렸다. 


전시되는 유물의 수가 제법 되고 일본  나고야성박물관에서도 7건 10점의 일본 문화재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임진왜란의 유물을 보면서 일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졌다. 아마 그 당시 대륙으로의 진출 실패로 그들은 근대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는지도 모른다. 조선은 대륙과 붙어있으면서 한 때 대륙의 중앙까지 진출했던 경험을 가졌던 터라 대부분 서양 문물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을 테지만, 일본은 달랐을 것이다. 역사는, 역시 알지 못할 일이다. 그러니 늘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 


 

진주성 안에 위치한 청계서원淸溪書院이다. 평상 시에는 닫혀 있다. 고려 현종 때 거란의 침입을 물리친 정신열(鄭臣烈)과 고려 말 물레를 만든 정천익(鄭天益)의 위패를 모신 서원이다. 본래 진주시 대평면 마동에 있었으나 1868년(고종 5)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것을 1961년 복원하면서 진주성(晉州城) 안으로 옮겼다. 진양 정씨 후손들이 본 서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제사를 지낼 때만 문을 열어둔다고 한다. 담이 낮아 담 위로 사진을 찍었다. 건물들이 가지런하고 고와서 들어가고 싶었으나,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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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박물관 미술관 예술기행 - 유럽편 - 

차문성(지음), 책문(성안당), 2013년 초판/2015년 장정개정판 


좋은 책이다. 비전문가인 저자가 전문가가 되어간 과정이 녹아있다. 성실한 내용과 애정이 담긴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박물관학 석사 과정을 마쳤으나,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특히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가기 쉬운 미술관/박물관을 선정해 보여주었다는 점도 이 책이 꽤 실용적임을 증명한다. 


내가 이 책을 읽은 목적은 유럽의 여러 도시에 흩어진 미술관, 박물관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 이 책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책 제목 그대로 예술기행이다.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생페테르부르그 등의 도시에 있는 미술관/박물관에 대한 소개와 그 곳에 대한 간단한 느낌이나 감상, 그리고 소장 전시되고 있는 주요 작품들에 대한 짧은 안내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니 내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셈이다. 


하지만 매우 부러웠다. 한 달 이상 파리에 체류하면서, 일 드 프랑스와 생-제르맹 거리를 오가며, 갤러리에만 있었던 건 아닌가 후회를 한다. 누구나 다 가는 루브르와 오르세만 간 걸 이제서야 후회하다니. 다시 가게 되면 꽤 오래 머무르며 작품들을 보고 와야 겠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작품들 대부분은 이미 여러 미술 관련 서적에서 본 내용들인 탓에, 빠르게 읽었다. 서양미술의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꽤 도움이 될 내용이었다. 


대부분의 유럽 여행객들이 미술관 관람이 목적이 아닌 만큼, 이 책에서 언급된 도시에 가게 될 경우, 이 책은 꽤 유용할 수 있겠다. 



렘브란트, <예루살렘의 멸망을 탄식하는 예레미야>, 1630,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Rijksmuseum)


구약의 선지자 예레미야를 그렸다. 렘브란트가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이런 깊이를 가진 작품을 그렸다는 건 놀랍기만 하다. 아마 그만큼 신앙심이 깊었을 것이다. 예레미야의, 고통을 지긋이 누르며 곤혹스러워하는 얼굴 옆으로 불타는 예루살렘이 보인다. 바로크 특유의 명암법은 화면 전체를 감싼다. 한 쪽은 밝고 한 쪽은 어둡다. 하지만 밝은 쪽은 슬픔으로 가득하고 어둠 속으로는 절망감이 감돈다. 그리고 팔을 괴고 있는 모습 아래로 성경이 보이고 그 밑으로는 바빌론의 왕 느부갓네살로부터 받은 금은보화로 보이는 것들이 놓여져 있다. 전체적으로 사선으로 비스듬하게 기대고 있는 예레미야의 모습을 통해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바로크의 고민이 보인다. 확실하 바로크는 과거를 향하지 않는다. 미래로 열린 양식이다. 한 쪽은 밝고 한 쪽은 어둡다. 그러나 우리 시선은 어두운 쪽에 오래 머물지 못한다. 그래서 저 반짝이는 금속물질의 물건은 참 흥미롭기만 하다. 


이 책에선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을 소개하면서 이 작품을 언급했다. 위 설명은 내가 별도로 작성한 것이라 책 내용과는 다소 다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두 작품이 눈에 들어왔는데, 마네의 베르트 모리조 초상화와 렘브란트의 위 작품이었다. 마네와 베르트 모리조의 관계에 대해선 다음에 한 번 언급하기로 하자. 혹자는 19세기 미술사 가장 아찔한 로맨스라고도 하니 말이다. 대체로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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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아침 출근길의 빼곡한 지하철 속, 스마트폰을 꺼내 페이스북을 하다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페이지에 업로드된 가을 작품 하나. 그 작품을 보니, 나는 '가을이구나' 하는 생각보다 '가을이어서 술 생각 난다'거나, '찬 바람이 부니 왠지 쓸쓸해지는 느낌이다'라는... 가을 자체가 아니라 가을이 불러오는 것에 정신이 팔려있었다는 후회가 들었다.

그리고 문득 가을이라는 계절을 생각하게 된다. 


Tosa Mitsuoki(Japan, 1617 - 1691)
Quail under Autumn Flowers
ink and color on silk, 97.8 x 41.6cm, Met Museum
출처: http://www.kurl.kr/ZLyOq1


가을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일까. Tosa Mitsuoki라는 17세기의 일본 화가는 가을 풍경을 가을 국화 아래의 메추라기로 표현했다. 화사하게 핀 국화를 보는 메추라기의 모습이 부드럽고 온화하기만 하다.

17세기 일본에서의 가을이란 저런 모습이었을까. 저 작은 새는 무슨 생각을 하며 국화를 바라보는 것일까. 사람 없는 저 그림 속 풍경이 평화롭기만 하다.



정수영(鄭遂榮, 1743 - 1831, 호 지우재之又齋)
추경산수도
제작연도 미상, 종이에 담채, 101 x 61.5cm,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
출처: http://blog.daum.net/inksarang/16877985 


그렇다면 조선의 가을 풍경은 어떠했을까. 혹시나 싶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웹사이트를 검색해보니,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국내 웹사이트 검색을 통해 구한 작품 이미지이다. 하지만 작품의 도판이 좋지 않다.

작품 도판이 좋지 않은 게 대수로울까.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가, 실제 작품을 보면 되지 않는가. 그리고 네이버에서 정수영에 대해 찾아보았다.


이 《추경산수도(秋景山水圖)》는 작품 연대를 알 수는 없으나 북송(北宋)의 원체화풍(院體畵風)이 가미된 암준(岩?)을 보이고 있어 어느 만큼은 정형상수를 따르고 있다. 형체를 조방대담(粗放大膽)하게 이룬 필치와 온건 침착한 맛을 살린 설채기법(說彩技法)을 신기하게 조화시킨 것은 그의 화풍이 지니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노송(老松)은 가지 끝에 담청(淡靑)으로 설채하고 잡목은 크고 작은 수묵점(水墨點)을 찍어내려 구분 지었다.  - 한국사전연구사 한국미술오천년 (네이버 미술검색)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낙엽이 눈에 띄지 않는다. 가을 하면 단풍과 낙엽인데 말이다. 어쩌면 가을 바람에 휘날려 떨어지는 낙엽이 조선 사람들 눈에는 과히 좋게 보이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현재 심사정의 작품.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출처: http://blog.naver.com/jsasm1944/80129366467 


인터넷으로 조선의 가을 풍경을 그린 작품을 찾다보니, 심사정(1707 ~ 1769, 호 현재)의 작품도 눈에 띄었다. 겸재 정선의 제자로, 중국에까지 작품이 알려질 정도였으며, 김홍도와 함께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화가였던 심사정의 '추경산수도'도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추경산수도'와 꼭 닮은 '하경산수도'도 있지 않은가. 가을 풍경과 여름 풍경이 너무 같았다. (두 작품 중 하나는 없거나, 한 작품의 이미지가 다른 작품으로 오인되었거나 한 것일텐데.. 참고할 만한 정보가 없다.)

두 작품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어, 웹사이트에 가보았으나, 검색되지 않았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수준의 웹사이트가 되어야 할텐데..)

하지만 심사정의 다른 작품을 보자.

선유도(船遊圖)
18세기 중엽, 중이에 담채, 27 x 39.5cm, 한국 개인 소장
출처: http://blog.naver.com/chansol21/50040103428


배 타고 노는 모습을 그린 것인데, 소용돌이 치는 물살 위 배 풍경이 너무 한가로워 더욱 매력적인 이 그림은 ...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 심사정이 왜 대단한지 알 수 있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보고 있으니, 가을 푸른 하늘 아래 고요히 흘러가는 한강 위로, 돗단배 띄워놓고 술 한 잔 마시고 싶어진다. 사람 그리워지고 술맛이 좋아지는 계절이다. 책 향기가 좋고 언어들 사이의 의미가 쉽게 눈에 들어오는 계절이기도 하다. 가을, 좋은 계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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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성(지음), 박물관의 탄생, 살림, 2004. 초판


알튀세르가 강압적 국가 기구(Repressive State Apparatus)와 이데올로기적 국가 기구(Ideological State Apparatuses)를 이야기했을 때, 그는 우리의 삶 전체가 정치적인 기구들에 의해 둘러 쌓여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우리의 삶 전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시도가 알튀세르에게만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정치적인 것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가족, 학교, 미디어 등을 이데올로기적 국가 기구로, 어쩌면 군대, 경찰 제도보다도 더 위험한 기구들임을 분명하게 드러냈다는 점은 분명 알튀세르의 기여라고 해야 할 것이다('아미앵에서의 주장'(솔출판사, 현재 절판)에서 여기에 대한 알튀세르의 언급을 확인할 수 있다).

전진성의 <박물관의 탄생>은 짧지만, 박물관이 지니고 있는 정치적 함의를 연대기적으로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museu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되는 mouseion(뮤제이온)은 헬레니즘 시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때에 알렉산드리아에 건설된 왕립 연구소였다. 이것이 르네상스 시대에 와선 정치적 권력과 경제적 부를 거머쥔 귀족이나 상인 가문들의 여러 진기한 물건들이 모인 방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galleria는 메디치 가문이 소장한 물건들을 진열했던 ‘ㄷ’자 모양의 회랑을 뜻하는 단어로 현재의 Gallery라는 단어가 여기에서 유래한다. 세계 각지의 여러 진기한 물건들을 모아두었던 방은 르네상스 시대에 진행되는 문명의 부흥과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며, 세속 권력이 자신의 힘을 드러내는 방편으로 이용되었다.

독일어 Wunderkammer(분더캄머)는 ‘경이로운 방’으로 세상에서 구하기 힘든 물건들을 모아두던 방이었다. 이 때가 16세기임으로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르네상스의 기운이 전유럽으로 확대되던 시기였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18세기 혁명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19세기 제국주의의 상징물이다. 전진성은 ‘박물관은 근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다. … 특히 혁명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그에 대한 대응책이라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다. 혁명을 통해 등장한 이 근대적 기관은 우선 ‘국민’의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를 담고 있었고 그 기저에는 인간이 역사를 만드는 ‘주체’라는 세속적이고 능동적인 관념이 자리잡고 있었다 박물관은 ‘역사의 이성’을 입증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박물관은 혁명이 몰고 온 거센 풍파 속에서 과거가 머무는 안식처였다’(pp.76-77)라고 말한다.

하지만 전진성의 입장은 다소 애매하다. 박물관이 정치적인 기구로 기능해왔다는 점만 말할 뿐이다. 그 다음의 주장은 이 책에 담겨있지 않다. 박물관의 탄생과 변천에 대한 정리는 잘 되어있지만, 정치적으로만 해석하고자 하여 박물관이 지닌 가치나 효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현대의 박물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에선 김이 빠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현재의 시점에서 박물관의 의미, 필요성에 대해서는 물음표로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박물관에 대해 알고 싶은 이에게 추천할 만한 책임에는 분명하다. 아주 작고 얇은 책이지만, 다른 두꺼운 책들보다 훨씬 좋은 책이다(실은 살림 시리즈 중에서 몇 권 되지 않은 좋은 책 중의 한 권이다).


박물관의 탄생 - 087

전진성저 | 살림 | 2004.05.15

출처 : 반디앤루니스 http://www.bandinlunis.com














last updated: 200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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