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단토 2

아서 단토의 앤디 워홀??

앤디 워홀 이야기 - 아서 단토 지음, 이혜경 엮음, 박선령 옮김/명진출판사 앤디 워홀에 대한 원고 청탁을 받지 않았다면, 나는 이 책을 읽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충격과 경악에 휩싸일 수 밖에 없었다. 단연코 이런 출판 기획물 따윈 없어져야 된다. 아서 단토는 앤디 워홀에 관한 한 탁월한 비평가이다. 실은 앤디 워홀이 비평적 찬사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아서 단토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 단토가 앤디 워홀에 대해 책을 썼다면, 과연 어떤 책일까? 확실하게 이 번역서는 아닐 거라는 생각에, 찾아보았다. 뉴욕타임즈에 아서 단토의 '앤디 워홀' 1장이 실려있었다. http://www.nytimes.com/2009/12/13/books/excerpt-andy-warhol..

예술의 종말 이후, 아서 단토

, 아서 단토(지음), 이성훈/김광우(옮김), 미술문화, 2004년 (Arthur C. Danto, After the end of Art – contemporary art and the pale of history) 한 가지 물어볼 게 있어, 다 읽고 난 다음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면 말이다, 그렇게 되었을 때 그 책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더구나 꽤 저명한 사람의 책이라, 내심 기대를 했는데, 거참, 한심하지. 예술의 종말이란 낯선 주제가 아냐. 이건 헤겔 미학의 주제야. 여기에서 ‘종말(End)’는 곧잘 근대성에 반대하는 후기 근대주의자들의 어투이기도 해. 그런데 여기에서 약간 유머러스한 건 단토는 헤겔을 끔직하게 좋아하는데, 후기 근대주의자들 대부분이 지독하게 헤겔을 싫어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