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스티브 잡스 네 번의 삶, 다니엘 이치비아

스티브 잡스 네 번의 삶 다니엘 이치비아(지음), 위민복, 정유진(옮김), 에이콘 이 책을 뒤늦게 읽으며, 내가 스티브 잡스가 창업했던 그 당시의 애플이 아니라 존 스컬리의 애플-진정한 의미의 애플이라고 보기 어려운 - 부터 알았다는 것이 새삼스러웠다. 또한 서른도 되기 전에 위즈니악과 같이 창업한 애플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은 상당히 놀라웠다. 그러니까 이미 그는 20대에 한 번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으며, 그 이후 작은 실패들은 있었으나 지속적으로 자신의 사업 역량을 보여주었다. 채식주의자였으며 영적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심지어 인도 여행을 가서 말 못할 고생을 했던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나는 잡스에게서 사업가의 모습보다는 예술가에 더 가까운 면모를 느꼈다. 그래서일까, 책 내내 그가 일을 추..

잡스의 기준 Creative Selection, 켄 코시엔다

잡스의 기준 Creative Selection 켄 코시엔다(지음), 박세연(옮김), 청림출판 페이스북에서 누군가가 이 책에 실린 아래 문장을 옮겼고 나는 그걸 보곤 바로 이 책을 구입했다. 1. 영감 inspiration: 거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 가능성 상상하기 2. 협력 Collaboration: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보완적인 장점 결합하기 3. 기능Craft: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결과물을 얻고, 항상 더 좋은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기 4. 성실Diligence: 힘든 일도 마다 않고, 쉽고 빠른 길에 의존하지 않기 5. 결단력Decisiveness: 까다로운 결정을 내리고, 미루지 않기 6. 취향Taste: 선택을 위한 세련된 감각을 개발하고, 즐거움을 주는 통합된..

Smartphone, 기회인가? 한때의 유행인가?

몇 주 전 코리아헤럴드에 실린 기사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다. http://www.koreaherald.com/specialreport/Detail.jsp?newsMLId=20100602000214 그 생각의 결론은 아래와 같다. 1. 젊은 세대들은 SNS 서비스에 열광하고 있다. (과거와 비교할 수 있는 인터넷 유저들이다.) 2. SNS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Mobile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폰이 필요하다. 3. 따라서 Smartphone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Smartphone에 대응하는 기업들은 모두 성공할 것인가? 마치 인터넷이 포털 사이트로 집중되듯이, 결국에는 Smartphone 위의 서비스도 몇 개의 서비스만 살아남지 않을까. 그리고 의외로..

아이폰 오케스트라

제안서 작업이 하나 있어, 새벽까지 문서 작업을 하고 있다. 잠시 쉬면서 기사를 보다가 '아이폰녀'라는 기사를 읽게 되었다. 낚였다는 기분이 들었다. 실은 포털 사이트들로 뉴스 채널이 몰리게 되자, 도대체 제대로 된 기사를 읽을 일이 없어졌다. 결국 나의 선택은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것이었지만, 요즘 사람들 중에 누가 종이 신문을 사서 읽을까. 그런데 종이 신문 기사들도 나중에는 포털 사이트들에서 노출되는 기사 마냥 엉망으로 변해버리지 않을까. (요즘 기자들 기사 너무 쉽게 쓰고, 그렇게 쉽게 쓰는 기자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받는다. 진지하게 바른 말하면서 깊이 있는 글을 쓰면 확실히 온라인에서는 매장 당한다. 실은 그런 기사는 그 누구도 클릭하지 않기 때문이다. 클릭당하지 않은 탓 그런 기사는 인정받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