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띄엄띄엄한 탓에, 길고 체계적인 글에 약하고 외국어는 그저 읽을 수준 밖에 되지 못한다. 국제 행사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런저런 일 탓에 불어 공부를 놓아두고 있었던 터라 간단한 인사조차 가물가물한 지경인데, 이번에 들어오신 선생님들 인사 드리러 가야한다. 몇 시간만 하면 간단한 회화 정도를 될 것같기도 한데, 오늘 밤엔 밀린 일도 하고 불어 공부도 해야한다. 오늘 가자는 걸 내일로 미루었다. 헐. 앙리 고다르는 세계적인 학자인데, 국내에선 인지도 낮다. 브라질에서 오신 에드손 로사 드 실바 선생도 브라질에선 최고의 학자로 인정받는 분이라, 브라질 대사관에서 협회로 연락이 왔을 정도다. 그러고 보면, 우리 나라의 인문학 지식인층은 너무 얕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세상에나, 앙드레 말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