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처리 5

준비된 자가 성공한다, 데이비드 알렌

준비된 자가 성공한다데이비드 알렌David Allen (지음), 고희정(옮김), 청림출판 상식은 말처럼 쉽지 않다. (213쪽) 애초에 일하는 방법 따위엔 관심 없었다. 일을 성실하면 그 뿐이라고 여긴다. 특히 한국에서는. 그래서 야근 문화가 일반화되어 있고 정해진 시간 내에 빨리 끝내는 것이 아니라 딱 정해진 시간만에 끝내거나 약간 오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여긴다. 이유는 단순하다. 일을 빨리 끝내면 다른 일이 밀려들기 때문이다. 일을 잘 한다는 건 조직 내에서 고역이다. 일을 잘 한다고 해서 승진의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도리어 알 수 없는 질투와 질시의 대상이 되기 일쑤다. 그리고 하지 않아도 될 상사의 일을 맡기도 하고, 상사가 한 일로 보고 된다. 상황이 이러니, 생산성 도구 같은 것에 관심..

이기는 습관, 전옥표

이기는 습관 전옥표(지음), 쌤앤파커스 회사에 한 달에 한 번씩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첫 번째로 택한 책이 전옥표의 ‘이기는 습관’이다. 이 책은 워낙 유명한 책이라 직장인이라면 안 읽어본 이가 없을 정도다. 나는 이 책을 2년 전에 구입해놓고 반쯤 읽다가 서가에 버려두고 있었다. 다시 꺼내 읽으면서 ‘습관의 중요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좋다. 특히 저자의 경험과 결합되어 진행되는 부분에서는 호소력까지 있다. 그래서 오래 동안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것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목차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실천(action)을 강조하며, 그 실천의 밑바닥에는 ‘이기는 습관’이 마치 ‘일근육’처럼 내재해 있어..

정신없이 바쁘고 많은 업무에 스스로 죽지 않기 위한 방법

질서없이 밀려드는 업무 회사 내에서 자주 부딪히는 것이 일을 만드는 사람과 일을 수습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일을 만든 사람이 그 일을 수습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이는 단순하지 않다. 하나의 일에는 다양한 업무 능력이 필요하다. 더구나 한 사람이 다양한 업무 능력을 모두 가지기 어렵고, 특히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일은 여러 사람, 여러 부서의 협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내가 몸 담고 있는 조직에서도 이런 일들은 곧잘 일어난다. 스스로 업무가 많아 시달리지만, 구성원들의 업무량까지도 내가 고려하고 조정해야 될 입장이다 보니, 내 일뿐만 아니라 다른 업무까지 나에게 몰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여기에는 내 조급증도 한 몫 할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되지만, 이 경우 경험이 부족하거나 이..

북마크의 유용함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난 다음, 톰슨과 같은 고가의 데이타베이스 서비스가 활성화되기도 하였지만, 동시에 검색 엔진을 통한 자료찾기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가 유용해졌다. 하지만 검색 엔진을 통한 자료 찾기는 어느 정도의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그 노하우가 담긴 것이 바로 북마크(Bookmark)다. 함부로 업무용 컴퓨터를 타인에게 노출하여서 안 된다. 특히 전략이나 기획 파트에서 일하고 있다면 자신의 북마크를 끊임없어 업데이트하면서 관리, 즉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카테고리와 위계질서를 가질 수 있도록해야 한다. '북마크의 유용함'이라는 제목을 달아놓기 했지만, 유용함에 대해서는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실은 오전에 일을 하다가 유용한 링크 두 개를 발견했다. 특히 Know This는 마케팅 담당..

Business Thinking 2008.09.16

성공하는 CEO들의 일하는 방법, 스테파니 윈스턴

성공하는 CEO들의 일하는 방법(Organized For Success) 스테파니 윈스턴(지음), 김경섭(옮김), 3mecca.com 나는 ‘정리’와는 거리가 멀다. 어수선한 감수성만큼이나 책들도 어수선하게 꽂혀있고 CD와 LP는 걸핏하면 방바닥에서 나와 잠자리를 같이 하며, 책은 두 세 권을 동시에 읽는다. 직장 생활 때는 어수선한 책상으로 악명을 떨쳤다. 그런 책상 속에서 보고서가 나오는 걸이 신기할 정도였다. 어수선해질 때마다 정리하는 것도 여러 번, 정리하기가 무섭게 금방 어수선해지는 책상을 보면서, 마음 한 켠에는 어느새 ‘어떻게 하면 정리정돈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커져만 가고 있었다. 이 책은 나에게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이 책의 저자인 스테파니 윈스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