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4

5가지 디지털 B2B 마케팅 실행 전략

한국에서는 디지털 B2B 마케팅이 활성화되기 어려운 곳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냥 만나면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 그러다보니 디지털을 통한 B2B 마케팅이나 영업활동에 대해 소극적이고 투자에 인색하다. 그러나 디지털 채널을 통한 B2B 마케팅이나 영업 활동을 강화하면, 자연스러운 해외 영업이 가능해진다. 나는 자주 글로벌 사례를 예로 들면서 국내 대기업들에게 디지털 채널 투자를 강조하지만, 쉽지 않다. 얼마 전 Forbes에 Marie Hatter의 "Five Digital Strategies For Improving The B2B Buying Experience"라는 아티클을 읽었다. 매우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전략들이지만, 국내 기업들 대부분은 하지 않는 전략들이기도 하다. 조금 시간이 걸리는 전략이기..

쇼핑몰에서의 실시간 문의(라이브챗)의 효과

출처: https://global.frankandoak.com/styling Frank+Oak가 Presonal Styl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페이지 하단에 사람 얼굴과 함께 실시간으로 문의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이제 많은 쇼핑몰에서 카톡 아이디나 라인 아이디를 제공하고 상품이나 서비스 관련 문의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아예 '네이버톡톡'이라는 별도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렇다면 쇼핑몰 매출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실시간 문의에 대응했을 때와 대응하지 않았을 때의 매출 차이는 상당히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몇몇 기사에서는 매출이 상당히 올라간 사례를 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쇼핑몰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투자 대비 이익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사례..

데이터Data, 영업, 그리고 중앙집권화되는 기업

시간이 갈수록 데이터(data)는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의 글로벌화와 함께 Information Technology의 발달로, 1990년대 후반부터 CRM, Loyalty 등의 단어로 포장되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지금만큼 Data의 중요성이 실감난 적도 없는 듯 싶다. 특히 Big Data에 대한 다양한 기술 인프라, 분석 기법 등의 개발과 적용 등은 기업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그런데 이는 정보와 관련된 부서들이 기업 경영에 중심에 서게 되는, 일종의 중앙(집권)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며칠 전 읽은 짧은 아티클 - Dealing in Data - 는 영업 사원의 가격 재량권은 본사와 멀리 떨어진 지역 고객의 정보를 알 수 없었던 시절은 유용했으며, 특히 영업 사원의 가격 협상력에 의지했..

CRM의 역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는 매년 '국내 유통산업 동향과 전망'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작년 12월 27에 발간된 '국내 유통산업의 동향과 2013년 동향'을 다시 꼼꼼하게 읽다가 흥미로운 지적이 있어 블로그에 노트해 둔다. 최근 백화점 매출에서 20대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글로벌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가 국내에 진입하고 관련 매출이 성장한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겠지만, 그 속에서는 상위 20% 고객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파레토 법칙에 맞춘 CRM이 한 몫하고 있음을 딜로이트는 지적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이러한 공식에 맞추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구사해왔는데, 이를 통해 백화점 실질 이용 고객 수는 감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