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3

2021년 전망 - 포레스트 리서치

포레스트 리서치Forrester Research에서 나온 짧은 전망 보고서를 사무실에서 틈틈이 읽었다. 실제 업무와는 연관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몇 년 지나 보면 실제 예측된 기술이나 비즈니스 영역에 들어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또한 전체적인 큰 그림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실행 전략 혹은 기술이나 솔루션 도입/제안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그런데 이렇게라도 전망 보고서를 읽은 게 몇 년 만인 듯 싶다. 최근 몇 년은 문제가 생긴 IT 프로젝트의 수습 PM 역할을 수행했던 터라, 정신 없었다. 실제 IT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뭔가 새로운 걸 배운다는 느낌보다는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을 쏟아붓고 나온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는다. 나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

다니엘 앨트먼의 '10년 후 미래'

이런 예측과 관련된 분석들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사실을 토대로 하고 있다. 하나는 분석의 틀을 장기적인 경제 트렌드의 이면에 있는 딥 팩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분석 방법으로 경제 체제의 역학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분석들은 최종 결과로 나타나는 숫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체제를 구성하고 있는 각 부분들이 어떻게 서로 어긋나지 않고 잘 맞아 떨어지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302쪽 저자는 딥팩터Deep Factor라고 이야기하는 국가의 지리적 위치, 기후, 문화, 정치 그리고 역사적 사건에 의해 형성된 것들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를 예측하고 있다.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중국 경제의 성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며, EU의 문화..

미래, 살아있는 시스템

미래, 살아있는 시스템 - 피터 셍게 외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지식노마드 미래, 살아있는 시스템 피터 셍게, C.오토 샤머, 조셉 자와스키, 베티 수 플라워즈(지음), 현대경제연구원(옮김), 지식노마드 2006 읽는 이마다 그 반응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는 책이다. 결국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책이지만, 책 내용은 신비주의적이며 범신론적이고, 유기체적 세계관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양인들이 동양의 세계관을 받아들이는 형태이기도 하여, 스스로 동양인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눈에는 이들의 노력이나 열정이 깊이가 없어 보이고 철부지 아이 같은 것이라 치부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이 좋았는데,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나 기업의 경쟁력 제고, 경영 혁신과 같은 것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