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의 일을 냅니다 이현우(지음), 알에치코리아 와인을 좋아한다. 와인바에 자주 갔다. 와인을 마신 지도 벌써 이십년이 넘었구나. 그 때와 비교해 와인이 참 많아졌다. 이젠 일반적이다. 원두를 갈아 드리핑해서 마신 지도 십 수년이 지났다. 이것도 이제 대중화되었다. 일반화되고 대중화된다는 건 한 편으론 반갑고 한 편으로는 싫다. 한 땐 아는 척이라도 했는데, 지금은 아는 척 하기 쉽지 않다. 이 책은 을지로에 있는 와인까페 '십분의일' 창업기(?) 비슷한 책이다. 드라마 PD로 있던 직장인이 어떤 계기로 아는 이들과 함께 창업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서관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같아서, 혹시라도 내가 카페나 와인바 같은 걸 창업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읽었다. 그냥 읽을 만했고 솔직담백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