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미첼 2

조안 미첼 Joan Mitchell - Drawings

조안 미첼 Joan Mitchell - Drawings October 22 to November 22, 2009 국제갤러리 Kukje Gallery 출처: http://www.upliftmagazine.com/uplift/tag/joan-mitchell/ “나는 내 안에 지니고 있는 풍경을 기억해 내어 그립니다. 그러는 동안 그것들은 변모되기도 합니다. 자연은 그 자체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나는 그것을 더 낫게 그리고 싶지 않을뿐더러 그것을 그대로 표현할 능력은 더더구나 없습니다. 나는 그저 자연이 내게 남기는 것을 그리고 싶을 뿐입니다.” 그러고 보니, 추상 미술의 역사는 채 100년을 넘어서고 있을 뿐이다. 등장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혁명적인 접근이었다. 하지만 어느 추상 미술은 그 자리를..

어수선한 마음의 일요일 아침의 말러Mahler

어제 밤에 전 직장에서 사용하던 HP 노트북의 OS를 새로 깔았다. 무려 세 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 사이 아무 짓도 못했다. 스트레스가 의외로 심했다. 그 탓일까. 일요일 아침 쉬이 기분이 펴지지 않는다. 나쓰메 소세키의 '그후'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했으나, 되지 않았고 얼마 전에 끝난 조안 미첼의 전시를 떠올리며 뉴욕타임즈 웹사이트에서 구한 그녀 작품에 대한 몇몇 기사를 읽었다. 그 중에서 기억하는 문구. an orgiastic battlefield, 주신제의 전쟁터, 술 마시며 난리를 피우는 전투장, ... 어쩌면 미 추상표현주의가 orgiastic battlefield가 아닐까. .. 어쩌면 모든 예술 작품이, 우리 마음이, 우리 사랑이. 낡은 파이오니아 턴테이블에 카라얀의 베를린 필이 연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