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집권 2

데이터Data, 영업, 그리고 중앙집권화되는 기업

시간이 갈수록 데이터(data)는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의 글로벌화와 함께 Information Technology의 발달로, 1990년대 후반부터 CRM, Loyalty 등의 단어로 포장되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지금만큼 Data의 중요성이 실감난 적도 없는 듯 싶다. 특히 Big Data에 대한 다양한 기술 인프라, 분석 기법 등의 개발과 적용 등은 기업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그런데 이는 정보와 관련된 부서들이 기업 경영에 중심에 서게 되는, 일종의 중앙(집권)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며칠 전 읽은 짧은 아티클 - Dealing in Data - 는 영업 사원의 가격 재량권은 본사와 멀리 떨어진 지역 고객의 정보를 알 수 없었던 시절은 유용했으며, 특히 영업 사원의 가격 협상력에 의지했..

중앙집권의 비밀 -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을 읽고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 - 이중텐 지음, 심규호 옮김/에버리치홀딩스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 이중톈 지음, 심규호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완독한 지 벌써 2달이 지났다. 이제서야 읽었음을 알리는 이 짤막한 글을 쓰는 이유로는, 첫째 책을 읽으면서 노트하던 독서습관이 장소를 옮겨가며 책만 읽은 형태로 바뀐 탓이며, 둘째 책을 읽을 수 있는 30분 이내의 시간들은 많았지만 글을 쓸 수 있는 4시간 이상의 시간은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잡다한 생각 끝에 길고 가느다란 상념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길고 고요한 시간에 대한 갈증이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너무 멀고 아득하기만 하다. 이 책은 중국이라는 나라의 제도가 어떻게 변해왔는가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중앙집권을 이루고 왕권(정권)을 오래 유지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