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C에 나온 어느 뉴욕 갤러리 부스 전경.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정확하게 찍지 못했다. 연락두절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바람은 차고 햇살은 허무하기만 하다. 내일은 한남동의 갤러리와 강남의 갤러리 몇 군데를 둘러보고 강남이나 홍대에서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후배의 할머님 장례식장에 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차라리 후배에게 술 한 잔 사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 그냥 글만 올리기 밋밋해서, 사진 한 장과 동영상 하나, 음악 하나를 올린다. 위 사진은 파리 FIAC에서 본 뉴욕의 갤러리 부스다. 노란 색 사각형 판 위에 알듯 모를듯 텍스트가 적힌 작품들이 진열된 모습이 무척 흥미로왔다. 그리고 그 앞에는 세 개의 모니터에 넘어져 고통스러워 하는 축구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