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는 행복 - 츠베탕 토도로프 지음, 고봉만 옮김/문학과지성사 츠베탕 토도로프(지음), , 고봉만(옮김), 문학과 지성사, 2006년 1판 1쇄 결국 루소는 도덕적 개인individu moral로 향한다. 이는 의 귀결이기도 하다. 사회 상태와 자연 상태의 대립이라는 루소 사상의 큰 틀은 그 대립의 어정쩡한 화해로 무마되는 셈이다. 루소의 방황들은 ‘자신의 보편적 정신, 자신의 미덕을 다른 개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발휘’하며, ‘결혼을 하고 가까운 사람들을 사랑’하며, ‘자신의 국가를 존중’하고 ‘인류를 위해 몸을 바치는’ 도덕적 개인을 권하며 끝난다. 그리고 토도로프는 책의 말미에다 이렇게 적는다. 루소는 ‘에밀’에서 다음과 같이 적는다.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로 만드는 것은 바로 그 약함이다.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