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폴로 2

농염한 몸짓의 소년 - 티에폴로(Tiepolo)

미의 기준은 바뀌고 미의 대상도 바뀐다. 미소년에 대한 염모는, 어쩌면 현재 진행형일지도 모른다. 18세기 후반, 시대는 로코코로 향하고 티에폴로는 바로크적 몸짓 속에 로코코적 염원을 담아낸다. 동성애적 갈망이 화폭에 담긴다. 칼로카가티아(Kalokagathia), 즉 선미의식은 이런 것이 아닐까. 선한 것이 아름다운 것. 그래서 고대에는 여성의 아름다움보다 남성의 아름다움이 더 추앙받았으며, 이는 근대에까지 이어진다. (요즘은 미술에 대해 관심을 가질 시간이 없는데, 예전 싸이월드에 올린 글들을 이렇게 옮긴다. 업무용으로 네이트온을 사용하다 보니, 쪽지로 예전에 올린 글들을 알려주고, 이를 다시 블로그에 올린다.) 2003년 12월 3일에 쓰다. The Death of Hyacinth1752-53Oil..

Maecenas Presenting the Liberal Arts to Emperor Augustus

Maecenas Presenting the Liberal Arts to Emperor Augustus Giovanni Battista Tiepolo 1696-1770 Oil on canvas, 69.5*89 cm http://www.hermitagemuseum.org/html_En/03/hm3_3_1h.html 이탈리아의 Francesco Algarotti 백작의 주문에 의해 그려진 이 작품은 Heinrich von Bruhl 백작을 기리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 작품 속에서 로마의 귀족이며 시인과 예술가를 보호하는데 앞장섰던 Maecenas가 Augustus 앞에서 자유학예(Liberal Arts)를 웅변하고 있다. 작품 가운데 있는 세 명의 여인은 각기 Painting, Sculpture, Arc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