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2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에 대한 의견

서울대 경영대 최종학 교수의 칼럼을 읽고 메모를 남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최근에도 수시로 언급되어 다들 위법한 행위라고 이해하고 있는 바이다. 하지만 최종학 교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는 잘못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 사건은 2018년 동안 회계학계를 뜨겁데 달아오르게 했다. 필자를 비롯한 여러 저명한 학자들이 'SBL의 회계처리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의견서를 발표했으며, 사석에서도 이와 관련된 견해를 쏟아냈다. 평상시는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던 회계법인 업계도 이 사건에 대해서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사건의 핵심은 전문용어로 표현하면 '지배력의 존재 여부 판단'과 관련된다. 다수의 학자나 회계 업계에서는 개별 회계 처..

국제회계기준(IFRS) 하의 재무제표 읽기

지난 달에 스크랩해둔 기사를 오늘 꺼내 다시 읽었다. 재무나 회계 관련 강좌도 여러 번 듣고 책도 읽었지만, 역시나 정리하기 어렵다. 담당 업무가 아니다 보니, 관련 책이나 자료를 읽을 수록 헷갈리기만 한다. 더 꼼꼼하게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튼 지난 달 매일경제신문에 실렸던 칼럼인데, 매우 유용했다. 이에 기사 일부를 옮긴다. - 최근 이슈가 되는 국제회계기준(IFRS)의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의 경제적 실질을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회계방식이지만 기업의 자율성이 강조되다 보니 같은 업종에 속하는 기업조차 비교하기 어려워졌다. - 혼선은 어디에서 생기는가? 일단 영업이익에서 발생한다. - 예를 들어 해운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선박 한 척을 매각했다. 선박을 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