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우주/리뷰

국제아트페어 '키아프 KIAF' 2011 오픈

지하련 2011. 9. 23. 18:06




KIAF 2011
(Korea Interanational Art Fair 2011)
2011. 9. 22 - 9. 26

코엑스 1층 A&B Hall   http://kiaf.org


어제 퇴근 길에 키아프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최고의 국제 아트 페어라고 하지만, 국제적인 아트페어와 비교한다면 갈 길이 먼 행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 미술계 내에서도 논란이 많은 행사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생각는 미술 쪽에 한 때 몸 담았던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고, 한국의 미술 애호가들에게 이런 행사는 놓치면 안 되는 아트페어임에는 분명합니다. 

여유가 되어 홍콩 아트페어나 상하이 아트페어, 혹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를 가지 못할 바엔, 키아프는 (다소 미흡하긴 하지만) 세계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이나, 작품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고 해외 갤러리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나라 미술 동향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는 좋은 기회이니깐요.

입장료가 15,000원 정도로 다소 비싸네요. 대신 도록은 25,000원입니다. (몇 년 전에 갔던 프랑스의 피악FiAC은 입장료와 도록을 합쳐 약 10만원 정도 쓴 것과 비교한다면 저렴한 아트페어입니다.)
 
길게 포스팅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다음 주 월요일까지 하는 행사라 리뷰는 이 정도에서 끝낼까 합니다. 주말에 시간된다면 한 번 놀러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마음에 드는 몇 작품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Issac Julien의 작품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보았는데, 실제로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리고 김택상의 작품은 제가 블로그를 통해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작품은 더 좋더군요!

Pertti Kekarainen는 처음 보는 작가였습니다. 사진 작품인데, 꽤 흥미롭더군요. 자료를 한 번 찾아볼 생각입니다. 도록도 한 권 구입했는데, 서재 책상 위에 올려놓고 펼쳐보지도 못했네요.  



Issac Julien
Glass House, Prism(Ten Thousand Waves)
180 x 483 cm, 2010 



Pertti Kekarainen 




김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