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화요일 오후의 어떤 긴장

지하련 2011. 11. 22. 17:47


화요일 오후, 고객의 서비스를 봐주고 있는, 매우 긴장된 시간들. 결국 사고는 터지고 겨우 수습하고 원점으로 되돌아오고 말았다. 이번 주엔 무슨 일이 있어도 끝내야 하는데...

그 사이 FTA는 통과되었고 분을 참지 못한 한 의원은 사과탄(최루탄의 일종)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걸 들고 가다니.) 

이제부터 FTA 통과에 대한 언론들의 반응을 지켜볼 일이다. FTA를 찬성하든, 반대하든, 이번의 통과 방식은 아, 뭐랄까, 2011년스럽지 않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것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지켜보면 된다.

그리고 1년 후, 2년 후, 5년 후, 다시 되새겨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쉽게 과거를 잊어버린다. 도대체 자기들이 몇 년 전에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지 못한 채, 현재에 와서 '너 때문이라'고 욕한다.

몇 년 후에 잘잘못을 따져 물어야할 것이다. 하긴 아직 친일 청산도 못한 나라에서 그걸 할 수 있을까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