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hinking/마케팅

신용카드 마케팅 전략

지하련 2013. 12. 6. 16:03



다양한 업종의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다방면의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고객사 담당자들보다야 잘 모르겠지만(아주 가끔 고객사 담당자들보다 많이 아는 경우도 생기기도 한다), 담당자들의 고충을 알아야 하기에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한다. 



사무실 내 책상 옆 테이블에 쌓여있는 자료들의 모습이다. 이걸 어쩐다.



여기에다 빠르게 변화는 웹 트렌드나 IT 기술 트렌드까지 익혀야 하기 때문에, 업무 강도는 높고 빨리 지치기 마련이다. 지난 1년이 그랬다. 어제 제안 하나를 끝내고 다음 제안을 준비하면서 프린트해놓은 아티클 하나를 읽는다. (금융 회사 제안 건 때문에 프린트해 놓은 것인데, 제안과는 연관성이 없군. 크.)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한국 사정과도 많이 다르다. 신용카드 마케팅(credit card marketing)에 대한 글인데, 미국의 신용카드와 한국의 신용카드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Secured Card라는 게 있는데, 이건 카드 신청을 할 때 미리 얼마 간의 보증금을 내고 받는 카드이다. 대부분의 이민자들(금융 신용이 아예 없는 사람들)은 이 카드로 신용 카드를 시작하게 된다. 


Debit Card라는 게 있는데, 이건 한국의 체크 카드처럼 은행 계좌 잔고로 결제하는 카드다. 그런데 잔고 이상으로 결제하는 경우에는 더 많은 수수료를 내기도 하고 잘못 결제하는 경우, 환불받거나 취소하는 것이 무척 까다롭다고 한다. 


이 아티클에서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는 5가지는 아래와 같다. 


1. focus each product on a single consumer need.   - 하나의 카드가 하나의 고객 니즈를 중점적으로 반영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이렇게 되면 발급해가는 카드의 수도 많아지는 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아예 많던 카드 종류를 다 없애버렸다. 1번 전략이 옳은가는 다시 한 번 고민해 볼 문제다. 


2. bring together marketing and underwriting - 마케팅부서와 카드 발급 계약 부서가 같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비단 카드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3. offer secured cards


4. appeal to former debit card users - 3번과 4번은 고객의 카드 발급 접근성과 카드 발급이 유망한 고객에게 접근하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5. leave no customer empty handed  - 5번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이 아티클에서 기억해둘 내용이 있다면, 마케팅 그 자체에 대한 내용이다. 


.... but rather that real success stems from the creation of an environment in which marketing is not a separate function, but an integrated part of all credit card operations, ranging from underwriting to product development and customer retention. In short, the best marketers engage in activities and institute polices that foster the most efficient use of marketing dollars possible. (그런데 진짜 성공은 마케팅이 분리된 기능이 아니라, 모든 카드의 운영의 부분들, 즉 발급 계약부터 상품의 개발, 고객 관계 유지에 이르는 전 과정이 하나로 결합되어 있는 환경의 창조로부터 나온다. 부언하자면, 가장 뛰어난 마케터는 가능한 한 마케팅 비용의 효과적인 집행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의 도입과 그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관여한다.)



인용된 기사의 원문은 아래와 같다. 

5 Strategies Every Credit Card Marketing Exec Should Impl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