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우주/리뷰

마르네 강둑에서의 일요일,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지하련 2014. 6. 15. 09:37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마르네 강둑에서', 1938 



"언젠가 그(카르티에 브레송)는 내게 자신이 사진을 구성하는 방식은 기하학의 문제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그가 세계를 볼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세계를 즉각 평면적인 방식으로 볼 수 있는 능력도 지녔음을 의미합니다." - 데이비드 호크니 



호크니를 통해 사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사진은 새로운 형태의 드로잉이며 미술이고 예술이다. 이는 브레송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나의 열정은 사진 '자체'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고 피사체의 정서와 형태의 아름다움을 찰나의 순간에 기록하는 가능성, 다시 말해서 보이는 것이 일깨우는 기하학을 향한 것이다. 

사진 촬영은 내 스케치북의 하나다.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1994년 2월 8일.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루마니아,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