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우주/비즈

글로벌리티, 해럴드 L. 서킨 외

지하련 2019. 2. 21. 15:01



글로벌리티 Globality 

해럴드 L. 서킨, 제임스 W. 해머링, 아린담 K. 바타차르야(지음), 김광수(옮김), 위즈덤하우스, 2010 





비용격차를 규명하라

인력을 양성하라

시장 깊숙이 파고 들라

조직을 최적화하라

크게 생각하고, 재빨리 행동하고, 밖으로 나아가라

민첩하게 혁신하라

다수성을 포용하라 


이 책에 강조하는 주제이자, 목차이다. 그리고 이 주제를 중국, 인도, 태국, 멕시코, 브라질 등 국가에서 급 성장한 여러 기업들을 통해 강조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기업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읽기 부담없다. 다만 2009년에 번역 출간된 책이라, 지금 읽기에는 다소 철 지난 느낌이 없지 않다. 지금은 이름만 남은 노키아도 사례로 등장하고 있으니.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았다. 결국 '인재(Talent)'가 핵심이다. 


'스위스의 엘리베이터 전문 회사인 쉰들러 그룹Schindler Group은 중소도시에서 인재를 고용하는 실험을 계속해 왔다.'(157쪽) 


다만 책이 나온 지 꽤 시간이 흘러,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 책을 굳이 찾아 읽을 필요는 없어보인다. 나는 예전에 사두고 읽지 못했던 걸 이제서야 읽은 것일 뿐이니. 


*    *  


글로벌 시장을 준비하는 세계 기업들이 어떻게 인력에 대해서 고민하는 바를 인용해본다. 혹시라도 나중에 지침이 될 수도 있을 듯 싶어서. (막상 옮기고 나니, 옮길 문장이 많지 않구나) 


쿠마르는 위프로가 추구하는 기본 가치 외에도 직원들에게 적용할 세 가지 가치 기준을 '3대 초석'으로 표현했다. 그 세 가지는 '성장을 위한 신속한 기회 포착', '학습과 자기 계발에 투자', '최적의 업무를 선택할 기회'였다. "조금 부드럽게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쿠마르가 덧붙였다. "직원들이 우리 회사에 출근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훌륭한 경력을 쌓는 지름길임을 믿도록 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지요."  - 131쪽 


그러나 고용은 험난한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부터 도전자들은 최고의 능력자들을 찾아내어 교육하고, 그들이 경쟁자들의 유혹에 빠져 배에서 뛰어내리는 일이 없도록 애를 써야 한다. 

ICIC은행에서는 새로운 인력이 들어올 때마다 그들의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고위직 인사들까지 나서서 많은 노력을 한다. "신입 직원들의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전략적 사고가 아니라, 전략적인 민첩함입니다."라고 이 은행의 인적 자원 책임자인 람쿠마르는 역설했다. - 141쪽 


- 고속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 확보

- 내부 인력의 전문성 계발

- 신속한 성과를 이끌어내도록 인력 배치

- 조직에 맞는 리더 발굴 

- 132쪽 





글로벌리티 - 8점
해럴드 L. 서킨 외 지음, 김광수 옮김/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