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이런, 무력감

지하련 2007. 2. 1. 13:00
점심식사를 하고 난 뒤, 갑자기 우울해져버렸다.
이런.
주체할 수 없는 무력감이 뼛 속 깊이 파고든다.

하긴,
이 끝없는 우주의 티끌같은 지구에서,
예측할 수 없는 우연 투성이의 상처와 시련으로 점철된 도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고작 블로그에 푸념 하는 것이 전부인 걸.

그러니, 무력감은 내가 태어날 때부터 존재했음을 어찌 부정할 수 있으랴.

그런데, 하필이면
지금 이 무력감이 기습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