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가을

지하련 2007. 9. 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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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엘 갔다. 바람이 불고 햇빛이 내렸다. 

방울방울. 구름이 지나갔지만, 그가 지나가는 소리를 아무도 듣지 못한 척 했다. 

처마 끝에 매달린 여름이 안쓰러웠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그리고 결국 술에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