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2

모두 거짓말을 한다,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모두 거짓말을 한다 Everybody Lies - 구글 트렌드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Seth Stephens-Davidowitz(지음) 이영래(옮김), 더퀘스트 작년 말에 읽고 이제서야 리뷰를 올린다. 실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예전엔 전체적인 내용을 대략 기억하곤 했는데, 이제는 노트를 한 다음 정리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 책을 읽으면서 다소 놀라웠던 사실들도 꽤 있었다. 이 책은 ‘빅데이터’에 대한 안내서다. ‘빅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고 동시에 무엇을 알지 못하며 빅데이터가 가지고 올 유용함과 함께 그것의 우려스러운 점도 함께 언급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데이터과학’에 관해 가지고 있는 신화를 깨뜨리고 데이터과학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의 자질

출처: https://elu.nl/careers-in-data-science-data-analyst-vs-data-engineer-vs-data-scientist/ 간추려 보자면, 1. 통계학이나 수학 석사 학위 이상을 지니고 통계적 모델과 머신러닝 알고리듬을 만들 수 있는 능력, 2. 플랫폼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추출해 가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실력, 3. 각종 데이터베이스의 구조에 관한 실전 지식, 4. 뛰어난 통찰력과 분석 능력, 5. 데이터 시각화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6. 해당 비즈니스와 산업에 관한 기본 지식, 7. 기술적인 콘셉트를 일반 언어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소통능력 등이 있다. 더불어 이 분야에 대한 남다른 열정까지 거론된다. - , 유혁의 데이터 이야기 중에서(중앙일보..

구글 어스로부터 온 엽서들(Postcards from Google Earth), 클레멘트 발라

구글 어스로부터 온 엽서들(Postcards from Google Earth) - 클레멘트 발라(Clement Valla) http://www.postcards-from-google-earth.com/ 이 흥미로운 프로젝트는 구글 어스에 찍힌 사진들의 모음이다. 그런데 모여진 사진들이 이상하고 낯설다. 그냥 프로그램 결함이나 에러로 여길 법한 이 사진들에 대한 클레멘트 발라의 생각은 다르다. 내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구글 어스 이미지들은 색인화된 사진들-어떤 장소를 찾고 그 곳을 미리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 자동화된 데이터 모음으로, 끊김없이 아주 매끄러운 환상을 만들고 업데이트하면서 재현(representation)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진들은 프로그램 알고리즘의 에러나..

파괴자들, 손재권

파괴자들 Disruptors 손재권(지음), 한스미디어 기사로 읽는 것과 책으로 읽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전자는 단편적인 지식을 얻는 것이지만, 후자는 지식들의 꾸러미, 혹은 지식의 체계를 얻는다. 그렇다면 단편적인 지식들을 모아놓은 이 책의 경우에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기자라는 직군에 대해 부정적 편견을 가지고 있다. 몇몇 형편없는 기자들에 의해 전파된 이 편견 - 공부는 참 안 하고 옮겨 적기만 한다 - 을 극복할 수 있는 것도 기자라는 점에서, 개인이 아니라 어떤 그룹이나 부류도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프로세스 같은 것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닐까. 하지만 기자는 기자다. 좋은 기자가 있는 신문은 늘 찾게 된다. 손재권 기자는 기사를 통해서, 그리고 그의 블로그를 통해 여러 번 읽은 바 있다. ..

구글의 OKRs(Objectives and Key Results)

마커스 버킹엄과 커트 코프만은 (국역본: 유능한 관리자) 에서 관리자와 리더는 다르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는 관리자인가, 리더인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 움직여야할까? 이 질문 앞에서 '나는 관리자이면서 동시에 리더의 역할도 수행해야 해'라고 되뇌인다. 하지만 관리자로서의 행동과 리더로서의 행동은 다르다. 따라서 이 둘의 충돌 없이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조직 생활을 하면서 늘 고민하게 되는 것이 관리자로서의 역할 수행의 상당 부분을 조직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다. 얼마 전에 읽은 "How Google Grades Employees, And How You Can Use The Same System At Your Company"에서 나는 Google..

구글에서의 경쟁 문화

작년 가을에 읽은 기사인데, 메모해둘 필요가 있어 여기 옮긴다. 머니투데이의 유병률 기자의 인터뷰 기사로, 구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준영씨(구글 검색팀 테크니컬리더 매니저)를 만나 구글의 '경쟁'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아래 인용문들은 기사 내 이준영씨의 언급들이다. 기사: 경쟁이란 무엇인가? - [유병률의 체인지더월드]韓 첫 구글러 이준영씨 "구글은 전쟁터" "이 곳에서는 360도 성과 평가를 하지요. 전후좌우 바로 옆에서 평가를 합니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동료들이 적나라하게 리포트를 하고, 내가 그걸 다 받아 보게 됩니다. 이게 왜 무서운가하면, 상사 눈을 속일 수는 있어도, 동료들 눈은 속일 수가 없거든요. 발가벗겨지는 느낌이에요. 그러니 알아서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하는 거예요..

구글 크롬Chorme 프로필 에러 - 크롬 프로필이 제대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사용 중인 PC가 블루 스크린으로 되더니, 다시 재부팅되었다. 그리고 난 다음부터 계속 크롬 프로필이 제대로 열리지 않았습니다라는 에러 메시지가 떴다. 이런 경우에는 구글 연동이 브라우저를 닫을 때마다 끊어지고, 웹페이지 히스토리도 저장되지 않는다. 그래서 구글링을 해서 찾아보았더니, 엉터리 답만 검색되었다. 한참을 뒤진 후에야 아래 방법을 찾았다. 이대로 하면 된다. 1. Chrome을 완전히 종료합니다. 2. 단축키인 Windows 키 +E를 입력하여 Windows Explorer를 엽니다. 3.표시되는 Windows Explorer 창의 주소 표시줄에 다음을 입력합니다. - Windows XP: %USERPROFILE%\Local Settings\Application Data\Google\Chrom..

혹시 인터넷 사이트가 내 뒷조사를?

종종 받는 질문 중에 이런 게 있다. "도대체 페이스북은 내 정보를 어떻게 알고 '알 수도 있는 사람'(친구 추천) 부분에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을 추천하고 있는가?" 실은 나도 난감하다. 정보통신(IT)에서 일한 지 벌써 십 년이 넘었지만, 전공은 문학에, 실제로는 서양 미술사를 더 깊게 공부했고, 아트 비즈니스에서 오래 몸 담은 나에게 그런 걸 물어보다니. 그건 그렇고 대강은 어떤 식으로 하는지 알겠지만, 글쎄,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얕게라도 알고 있는 것을 적절한 단어로 풀어 설명하지 못했다고 할까. 그런데 오늘 아침에 어느 기사를 읽으면서 아, 이 단어!라고 무릎을 쳤다.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나도 신기했다. 내가 제공한 정보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데, 그 일부를 통해 많은 것들을 추측하고..

갤럭시S 구글 일정, 캘린더 동기화 실패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글 하나를 올린다. 내가 사용하는 폰은 갤럭시S다. 안드로이드 OS 폰이 아이폰과 비교해 좋은 점은 구글 계정과의 동기화일 것이다. 연락처(주소록), 지메일, 일정은 바쁜 직장인에겐 여러 모로 유용한 도구이다. 그런데 오늘 오후 갑자기 갤럭시S에 있던 캘린더의 모든 일정이 다 사라져 버린 것이다. 오후에 티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업데이트한 것이 원인이었을까. 갑자기 일정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계정 동기화를 계속 시도했고, 스마트폰을 여러 번 껐다 켰다를 반복했지만, 일정 동기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일정 동기화가 갑자기 먹통이 되었을 때는 아래의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먼저 구글 캘린더로 가서 Setting으로 들어간다. Export Calendars를 클..

구글드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구글드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켄 올레타(지음), 김우열(옮김) 타임비즈 4월 4일자로 래리 페이지가 구글의 새로운 CEO가 되었다. 에릭 슈미츠가 물러나고. 구글의 주가는 하락했고 래리 페이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교차했다. 과연 그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야후의 제리 양이 될 것인가. 전 세계의 경제, 경영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 '구글드'를 읽는다면 왜 내가 서두에서 구글의 CEO가 바뀐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구글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구글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기업 문화, 그리고 경영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뉴요커의 수석 칼럼리스트 켄 올레타는 3년 동안 구글을 따라다니며 자료를 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