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설을 찾아서 (Essais sur le roman) 미셸 뷔토르 Michel Butor(지음), 김치수(옮김), 문학과 지성사 문체에 관한 노력이 있을 때마다 작시법이 있다. - 말라르메 소설가란 아무 것도 헛된 것이 없는 어떤 사람입니다.- 헨리 제임스 소설 쓰기를 포기한 채, 소설론에만 관심이 갔다.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고 형식에만 관심 있었다. 소설 속 사건은 이미 신문의 사회면, 자극적인 인터넷 기사, 혹은 막장 드라마에 밀린지 오래다. 사건에 대한 평면적 전달 속에서는 사건의 특이함만이 시선을 끌게 된다. 현대 소설가들 대부분은 사건의 입체적 전달을 고민해 왔다. 프랑스의 누보 로망도 여기에 속한다. 소설가를 꿈꾼다면 이 책 읽기를 권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것과 베스트셀러 작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