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3

과학으로 보는 인간의 뇌 - 김대식 교수 인터뷰

오래 전에 읽은 인터뷰인데, 블로그에 스크랩을 해둔다. ** [단독] "'가장 창조적인 5% 인재'는 그냥 내버려두는 게 최상"김대식 腦과학 전공 카이스트 교수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40725115605537 ** 스크랩을 하기 위해 프린트해두었던 인터뷰를 다시 들춰보는데, 일이십년 전과 비교해 확실히 세상이 빨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기술의 발달과 관련 지식의 전파도 빠르고 이러한 것들이 실생활에 반영되는 속도도 빨라졌다. ... 이러다가 급격한 붕괴나 반발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김대식 교수는 현재 중앙선데이에 기고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중앙선데이에 가서 검색해봐도 될 것이다. 인상적인 두 구절을 옮긴다. ** "인간의..

어떤 영혼들은 ... ...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잠자리에 들기 전 서가에서 낡은 시집 한 권을 꺼내 소리내어 읽는다. 어떤 영혼들은 ...... 1920년 2월 8일 어떤 영혼들은 푸른 별들을 갖고 있다.시간의 갈피에 끼워놓은 아침들을,그리고 꿈과노스탤지어의 옛 도란거림이 있는정결한 구석들을. 또 다른 영혼들은열정의 환영(幻影)들로 괴로워한다. 벌레 먹은과일들. 그림자의흐름과도 같이멀리서오는 타버린 목소리의메아리. 슬픔이 없는 기억들.키스의 부스러기들. 내 영혼은오래 익어왔다; 그건 시든다,불가사의로 어두운 채.환각에 침식당한어린 돌들은내 생각의 물 위에 떨어진다.모든 돌은 말한다: "신(神)은 멀리 계시다!" - 로르카, , 정현종 옮김, 민음사, 2003년. 이 밤, 로르카 시집이 있다는 건 정말 큰 위안이다. 강의백일몽 [개정]로르카저 | 정현종..

슈테판 츠바이크의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장영은 외 옮김/자연사랑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슈테판 츠바이크(지음), 장영은/원당희(옮김), 자연사랑 20세기 최고의 전기 작가를 들라면, 주저하지 않고 나는 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를 들 것이다. 그리고 나는 몇 달 전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하며, 츠바이크가 쓴 한 권의 번역서를 읽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출판사에서 나온 번역서. 하지만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해 츠바이크가 서술하였다면, 또는 사람으로 붐비는 토요일 오후의 서점 한 구석에서 아무렇게나 펼친 책의 문장이 아래와 같다면. 모든 그의 인물들이 파놓은 갱도는 지상의 마성적 심연 속으로 향하고 있다. 작품의 모든 벽 및 개개 인물의 모습 뒤에는 영원한 밤이 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