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이전시 3

새로운 Web, 그리고 IT 프로에게 필요한 소프트 스킬

거의 10여 년 만에 Agency로 와서 보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의 객관적인 스펙이 떨어지고, 떨어지는 스펙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내 전공이 기술도 아니고, Information Technology나 UI, UX에 대해선 프로젝트 경험과 닥치는 대로 읽은 책들과 리포트들로 채워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닥치는 대로 읽고 노력하는 이를 만나기 어렵다. 10년 전엔 Digital Technology Trend를 선도하던 친구들이 Agency에 있었는데, 지금은 보기가 힘들다. 며칠 전엔 전 직원들을 모아 두고 아래의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지금 여러분은 PC 기반의 Web이나 Smartphone 기반의 Web을 ..

UX를 위한 콘텐츠 전략

잠시 시간을 내어, 콘텐츠 전략과 UX: 현대적 러브 스토리(Content Strategy and UX: A Modern Love Story)를 읽었다. 아티클을 읽어보니, 최근 들어 콘텐츠 전략가(content strategist)라는 직책을 따로 두는 추세가 있는 듯하다. Razorfish라는 에이전시는 1998년도부터 두었다고 하지만, 콘텐츠 전략가라는 직책은 최근의 일이다. 이 아티클은 UX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이와 함께 콘텐츠의 중요성도 같이 상승했다고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 아무리 좋은 UX라고 하더라도 콘텐츠가 좋지 않다면 아무 소용도 없다고 하면서, 콘텐츠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강조하고 있다고 할까. 아래 인포그래픽은 IBM이 이해하는 UX의 관점이고 6가지 측면 중에 두 가지를 Cont..

유저 User, 에런 샤피로

유저 - 에런 샤피로 지음, 박세연 옮김/민음사 유저 (Users, Not Customers: Who Really Determines the Success of Your Business)에런 샤피로(지음), 박세연(옮김), 민음사 UI를 지나 이제 UX가 강조되고 있다.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를 거칠게 정의하자면, 인간과 기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고 할까. 대표적인 인터페이스가 키보드, 마우스, 터치 패드 같은 것이다.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는 근래에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인터페이스만으로는 부족한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나 할까. UX에 대한 강조는 어디에서 어떤 소리로 어떤 색상의 어떤 움직임이냐 ... 등등 사용자를 둘러싼, 감각적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