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 2

김명호 교수 인터뷰 - 중국, 중국인에 대하여

한동안 중앙선데이를 구독해 읽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더 이상 구독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술/예술에 대한 심층 기사가 많고 다른 신문에선 보기 드문 연재가 있어 가끔 가판대에서 사서 읽곤 한다. 그 연재들 중 특히 성공회대 김명호 교수의 '사진과 함께 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는 흥미롭다. 오늘 아침 김명호 교수의 인터뷰를 작년 초 신문에서 꺼내 읽었다. 그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그 동안 중국에 대한 책 여러 권을 읽었지만, 아직까지 중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구나 하였다. 그는 한국인들이 가지는 중국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일제 시대부터 시작된 것이라 말한다. '잘못된 시발점은 일제 시대다.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이 각급 학교에서 적국인 중국을 비난하는 교육을 시작한 것이다. 중국인은 ..

중앙집권의 비밀 -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을 읽고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 - 이중텐 지음, 심규호 옮김/에버리치홀딩스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 이중톈 지음, 심규호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완독한 지 벌써 2달이 지났다. 이제서야 읽었음을 알리는 이 짤막한 글을 쓰는 이유로는, 첫째 책을 읽으면서 노트하던 독서습관이 장소를 옮겨가며 책만 읽은 형태로 바뀐 탓이며, 둘째 책을 읽을 수 있는 30분 이내의 시간들은 많았지만 글을 쓸 수 있는 4시간 이상의 시간은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잡다한 생각 끝에 길고 가느다란 상념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길고 고요한 시간에 대한 갈증이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너무 멀고 아득하기만 하다. 이 책은 중국이라는 나라의 제도가 어떻게 변해왔는가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중앙집권을 이루고 왕권(정권)을 오래 유지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