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블랙홀

지하련 2019. 4. 11. 11:07




'어쩌면 내일이 지구의 종말일지도 몰라'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저 끝없는 우주에 어떤 생명체가 있을 지 모르고, 늘 세상은, 이 우주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곳이니, 생명체, 아니 외계인이 있고, 그 외계인이 내일 별안간 침공할 수도 있을 테니.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며, 꽤 흥분했던 기억이 난다. 다시 한 번 현대물리학에 대해 공부했지만, 이 지구에서 시간과 공간이 하나라고 느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어제 블랙홀 사진을 공개되었다. 20세기 초 그 존재조차 의심스러웠는데, 어제 실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아래 동영상은 블랙홀에 대한 것이다. 지구 정도의 행성이 블랙홀이 된다면 1cm 정도의 크기가 된다고 한다. 1cm 정도의 크기인데, 중력은 그대로 이니, 주위에 있는 것들은 다 빨려들어가는 것이다. 훅 ~ .... 공간이 휘고 시간은 아주 느리게 흐른다.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는 건 1초가 10초가 되는 것이 아니라(시간과 공간은 하나이기 때문에), 블랙홀에서의 1초가 다른 곳에서는 10초, 10시간, 10일, 10달이 되는 셈이다. 



어쩌면 가장 신비로운 건 중력일 지도 모른다. 이 우주에서 가장 약한 힘이면서 우주를 만드는 가장 거대한 힘이기도 하다. 블랙홀을 만드는 힘이기도 하고. 



실은 사랑도 중력 같은 것이고, 끝내는 블랙홀이 되어 사라지는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