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없는 대학자크 데리다(지음), 조재룡(옮김), 문학동네 대학은 진리를 직업으로 삼습니다. 대학은 진리에 대해 제한 없는 참여를 선언하고 약속합니다. 확실히 진리의 위상과 변화는, 진리의 가치와 마찬가지로, 무한한 토론들(합치로서의 진리나 계시로서의 진리. 이론적-진위진술적 언술 대상이나 시적-행위수행적 사건 대상으로서의 진리 등)을 불러일으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바로 대학 안에서, 그리고 인문학 소속의 학과들에서 특권적인 방식으로 논의됩니다. (14쪽) 어떤 외부의 압력, 조건으로부터 벗어나 모든 것을 탐구하고 연구할 수 있으며 말할 수 있는 '무조건적인' 대학 공간에 대해 데리다는 이야기한다. 그것은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으로 오고 있는 대학이어야 한다. 그래서 대학은 '사건'으로 존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