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나는 누구인가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지음), 백종유(옮김), 21세기 북스 이 책이 나오자 마자 구입했지만, 이제서야 완독을 했다. 전체적으로 정체가 모호한 책이다. 철학 등의 인문학 뿐만 아니라 뇌과학, 진화론 등 현대 과학을 오가며 인간, 그리고 인간의 세계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철학에서 시작하여 나와 의식, 타자와 동물들, 세계와 언어, 신과 도덕을 넘나든다.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하여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저자는 차분하고 일관된 어조로 독자를 끌고 나가고 있어, 21세기 인류가 마주한 다양한 문제들과 그것에 대한 논의들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시사적인 책이며, 또한 매우 까다로운 독서가 요구되기도 한다. '나는 누구인가'라고 묻고 있지만, 실은 나는..
2026.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