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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초격차 

권오현(지음), 김상근(정리), 쌤앤파커스 



한때 어떤 이의 업무 능력이나 스킬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지금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이와 비슷하게 기업에 있어 전략이나 비즈니스 모델도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더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고 여기는데, 그것은 바로 태도, 혹은 그 태도가 지향하는 가치나 비전이다. 

무엇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왜 그것을 만들고 왜 살아가며,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의 질문이다. 전자의 경우 Follower의 입장에서도 가능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Follower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책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원장이며 2012년부터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있었던 권호현 원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연세대 김상근 교수가 정리한, 일종의 경영 지침서다. 일종의 회고록이면서 자신이 경험하고 수행해왔던 관리,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뭔가 대단하고 새로운 경영에 대한 통찰이 담겨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읽는 이들은 도리어 '역시', '그렇지'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된다.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시대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사람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는 것도 저의 생각입니다.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혁신도 초격차도 없습니다. - 207쪽 


결국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거나 너무 당연해서 간과해온 것들이다. 즉 사람/기업의 기본기가 중요하며, 태도, 즉 어떻게 임하느냐가, 됨됨이 문제로 귀결된다. 다시 말하자면 기본이 된 사람을 뽑고 그런 사람이 머물며 그런 사람이 자신의 성과를 만들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의 절반 이상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리더, 조직, 인재에 대한 이야기가 전체 3/4이며, 나머지 한 챕터는 전략이다. 리더는 어때야 하며,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고 인재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기업을 경영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나 또한 몇 가지 중요한 지침 같은 것을 받았으니까. 가령 기업의 의사결정 기준은 '미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나, 조직도를 그린다면 적임자를 찾는 것이지, 뛰어난 개인이 있다고 해서 그 개인을 위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점 등은 시사하는 바가 컸다. 


한때 내 스스로 기업이나 비즈니스에는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 여겼다. 그리고 방황을 했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대부분의 일이 비즈니스이고 경영이었다. 사람을 만나고 관리하고 같이 부대끼며 성장해나가는 것. 누군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그걸 요약, 정리하고 오늘, 혹은 내일을 위해 움직이는 것. 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한 대부분이 비즈니스이며 경영인 셈이다.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내 나름의 방식으로 기업을 바라보고 비즈니스를 하며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한다. 내 방식이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에 대해 길게 이야기할 것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 자신만의 어떤 관점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작년에 구입하고 올해 초에 읽었다. 일독할 만한 책임에 분명하다. 





초격차 - 10점
권오현 지음, 김상근 정리/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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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좁았다. 대형병원 한 쪽 귀퉁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전부였다. 몇 명이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하얀 담배 연기는 지하와 지상 사이를 빙글빙글 오가기만 할 뿐, 저 멀리 날아가지 못했다. 그리곤 금세 희미해졌다. 계단을 내려가자 문 앞에 현금인출기 한 대가 외롭게 서있었다. 죽음이 왔다가 가는 공간 앞의 외로운 ATM. 그 앞에서 사람들은, 나는 현금을 뽑기 위해 서있었다. 작년치 성당 교무금이 두 달 밀려 있어서 그 돈까지 같이 뽑았다. 이젠 현금이 드물어진 시대다. 천천히 걸어나와 복도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조의금 봉투들 사이에서 하나를 꺼내 차가운 현금인출기 속에 있던 만원 짜리 다섯 장을 조심스럽게 넣었다.


조의금 봉투를 전달하며, 조의를 표했다. 누군가의 죽음은, 그 전에 아무리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고 하나 당황스럽고 당혹스럽고 믿기지 않고 어안벙벙하고 정신없고 한없이 슬픔이 밀려들 것이다. 며칠 전 현실이 꿈만 같고 지금은 현실과 꿈 사이 어딘가처럼 느껴진다. 계속 믿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동시에 잊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는 동안 눈에선 쉼없이 눈물이 흘러내리고


상갓집에 앉아 소주를 마셨다. 옆에 앉은 대표는 오래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나는 얼마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며칠 전 어머님을 여윈 동료는 어머님의 투병 생활을 이야기했다. 상갓집에 가면 왜들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술을 마시는지 이해하지 못하다가,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 곳은 누군가의 죽음을 위로하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우리들이 가진 상실의 기억을 떠올리며 공유하며 서로를 어루만지는 자리였다. 서로 돌아가신 부모님의 마지막 목소리를 떠올리며, 후회하며, 아파하며, 살아남은, 살아가는, 앞으로 살아가게 될 우리들의 처지를 이야기했다. 


세 네 명이서 소주 다섯 병을 금세 비웠다. 짧게 아버지 기억을 떠올렸다. 아직도 아버지께선 왜 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을까 궁금하기만 하다. 아마 그 정도로 미웠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께서 아주 어렸을 때,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큰 부를 이루었지만,  그 부는 금세 사라졌다. 실은 그 사실도, 나는 얼마 전에 알았으니까. 왜 아주 먼 친척들이 와서 어린 나에게 큰 용돈을 주었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그들은 할아버지께서 도와줘 현재의 부를 이룬 이들이었음을 얼마 전에서야 알았다. 


다들 그렇게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술에 취했다. 밤은 금방 오고 시간은 소리없이 흐른다. 상처는 아물고 현재는 추억이 되어 우리 곁에 떠돌다가 결국은 저 도도한 강물 속에서 흩어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도 차가워지고 뼛가루로 되어 흙 속으로, 물 속으로, 대기 속으로 잠길 것이다.


태어나면서, 커가면서, 늙어가면서, 아직도 나는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나는 왜 살고 있는 걸까. 사는 이유는 뭘까. 


사춘기 시절엔 그 이유라도 알아야겠다며 한 두 번씩 생각하는 자살을 한 번도 떠올리지 않았다. 결국 이십대 후반, 우리가 사는 목적 따윈 없음을 직감했을 때,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입술을 꽉 물곤, 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며칠 밤을 세웠다. 그리고 죽지 못했다. 진짜 죽으려고 보니, 죽음이 너무 무서웠다. 살아있음의 대척점에 죽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살아있음과 죽음은 하나였다. 마치 햄릿의 대사처럼, 'To die, To sleep'처럼, 나는 죽음을 끼고 살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죽어가는 어떤 이들에 불과하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결국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실존주의자들의 깨달음은 아직도 유효한 것이다.


아버지께서 마지막 투병생활을 하시던 창원 경상대 병원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여러 번의 위기가 있었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세월은 어쩔 수 없었다. 


잊혀진다는 건 좋은 것이다. 사라지는 것도 좋은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상처는 아물고 고통은 사라지며 오늘과 다른 내일을 꿈꾸는 것이다. 다들 그렇게 하루를 견딘다. 그렇게 한 잔의 술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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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수업

한동일(지음), 흐름출판 



집에 있던 '라틴어-영어 사전'을 최근 버렸다. 이십여년 전 구한 사전이었다. 그 때만 해도 한글로 된 라틴어 교재는 거의 없었고 라틴-한국어 사전은 꿈도 꿀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그나마 책을 읽으며 라틴어를 확인하는 용도로라도 필요하겠다 싶어 영국 옥스포드대학 출판사에 나온 작은 사전을 교보문고 외서 코너에서 구했다. 원서 강독을 하면서 자주 그 사전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인문학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지 십 수년이 지났고 더 이상 집 서가에 책을 꽂을 공간이 없어 읽은 책들과 앞으로 더 이상 읽지 않을 책들을 버리는 중, 빛 바래고 낡은 그 사전도 함께 버렸다. 그리고 몇 달 후, <<라틴어 수업>>이라는, 이 책을 읽었다. 


<<라틴어수업>>,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딱 그 정도였다. 이 책을 감동적으로 읽은 이들에게 다소 섭섭하게 들릴 지 모르겠으나, 나같은 이에게 이 책은, 절반 정도는 아는 내용이고 나머지 절반도 한 때 배웠으나(읽었으나),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것이거나 다소 식상한 것들로 채워져있다. 도리어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준비하며 읽어야 하는 추천 도 목록을 보며 기겁한 나에게, 이 책을 읽거나 한동일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감동받은 대학생들의 후기나 추천을 보면서 내가 대학을 들어가던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더 심각해졌을려나. 그 땐 술자리와 데모에 끌려다녔다면, 지금은 학자금 대출과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으니(그 땐 방학 때 노다가라도 제대로 하면 한 학기 학비 정도는 벌 수 있었다. 일부의 경우이긴 했지만)


이 책은 라틴어 경구들과 라틴어를 둘러싼 이야기, 자신의 이탈리아 유학 이야기, 로마의 역사나 그리스도교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어려운 단어들이 등장하는데, 그건 다 라틴어이고 그걸 빼면 다 쉬운 이야기들이다. 대부분 평범하나 교훈적이고 동서양의 구분이 없는 조언들이다. 하지만 이 책이 유명하게 된 것은 이런 조언들을 들을 수 있는 장소도, 선생도, 그럴 기회도 없기 때문이 아닐까. 다시 말해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면 앞으로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에 대한 반성, 혹은 그런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는 기회가 아예 차단된 건 아닐까. 


이제 몇 년 만 더 있으면 삼십년이 되지만(벌써!), 복학생이었던 나는 '우리 과를 졸업하면 어디로 취직하나요?'라는 후배의 질문에, 자신만만하게 '취직하러 우리 과에 들어왔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전공을 열심히 하라고 했지만 그 후배도 직장인이 되었고 나도 직장인이 되었다(하긴 지금 돌이켜보면 전공을 최선을 다했다고 한들 내 밥벌이가 해결되지도 않을 것이며 도리어 까칠까칠한 부적응자에 낙오자 비슷해져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땐 직장 걱정을 지금처럼 하지 않았던 때이기도 했지만, 나만큼 그런 것에 무신경한 사람도 없었다. 그 땐 아마 될때로 되라는 식이기도 했고, 내 주위엔 가정사나 개인적 번민 등으로 온통 힘들어하는 청춘 밖에 없었다. 선배들과 친하지 않았고 후배들과 친하지 않았다. 학과 밖에서 놀았고 학교 밖에서 공부했다. 대학 도서관은 사랑했으나, 대학은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 돌이켜보니, 그만큼 좋아했던 탓에 그만큼 싫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 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나는 한동일 교수의 교회법에 대한 전문 서적이 더 궁금하다. 저자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지만, 서양의 역사나 문화를 알기 위해서는 그리스-로마의 고전 시대에 대한 이해와 그리스도교에 대한 이해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 모더니티나 모더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소포클레스나 호메로스를 읽어야 하고 스콜라철학과 유명론, 고딕 성당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교회에서 벗어나 세속 도시로 나오기 위해선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 한다. 법적인 것도 마찬가지다. 법의 관점에서 그 흐름을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상당히 어렵겠지만.  


이 점에서 이 책은 산뜻하고 가볍다. 읽기 어렵지 않고 쉽게 대화하면서 인생이 어떤 것인가 조심스럽게 묻게 만든다. 나에겐 없는 능력이다. 나는 그냥 대놓고 묻는 스타일이다. 나 또한 그렇게 배웠으니까. 나에게 인문학을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은 모두 대학 밖에 만났던 분들이었고 까다로운 질문들을 툭툭 던졌다. 그런데 그 질문들 하나하나가 나 자신을 끊임없이 묻도록 만들었다. 


인문학이 힘든 이유는 그 학문이 어렵고 까다로운 것도 있겠지만, 그것이 자기 자신의 존재 근거를 끊임없이 묻는다는 데에 있다. 마치 절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 짐작되는 어떤 이에게 끊임없이 구애하는, 구애하지 않으면 죽어버릴 것같은 느낌이랄까. 


Vulnerant omnes, ultima necat. 모든 사람은 상처만 주다가 종국에는 죽는다. 


이 책이 계기가 되어 많은 젊은이들이 스스로에게 진실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나 또한 진실된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했으나, 돌이켜보니 다 변명이었고 내 그릇된 오해와 이기심이었다. 나는 한 번도 내 스스로를 사랑한 적이 없었던 듯 싶다. 방황했으나, 제대로 하지 못했고 도전을 했으나, 늘 중간에 그만 두었다. 오늘의 선택이 내일을 만든다. 그러니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Nolite ergo esse solliciti in crastinum crastinus enim dies sollicitus erit sibi ipse sufficit diei malitia sua. 

그러므로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하루의 괴로움은 그날에 겪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마태오복음 6장 34절) 





라틴어 수업 - 8점
한동일 지음/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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