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우리는 이제 우울하지 않을 것이다.

지하련 2020. 3. 12. 22:21



시인이자 의사인 노태맹의 글을 읽으며 내 단상을 적는다.


지금의 코로나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하며 깨닫게 한다. 실은 지금 우리 눈 앞에서 펼쳐지며 시시각각 변해가는 풍경은 우리들이, 이 사회가, 저 (빌어먹을!) 정치인들이, 그리고 국가가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노력하고 있다. 지난 정부 때는 참 바보 같았던 공무원들이 움직이고 그 중심에는 바뀐 대통령이, 그 뒤에는 촛불을 들었던 우리들이 있다. 한 때 국가가 어디 갔냐며 울었지만, 지금은 국가가 알아서 움직이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그럼에도 입만 열면 비난을 하고 트집을 잡으며 시비거리만을 찾는 야당 정치인들과 그 무리들, 자신들의 존재를 어젠 정권에 빌붙어 찬사를, 지금은 어떻게 든 흠집을 내어 정부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리는 기레기 언론들, 거짓된 정보로 사람들을 호도하는 인터넷과 유튜버 사이비들, 마지막으로 이름 없는 사람들의 걱정과 염려, 두려움을 비집고 들어가 영혼을 갉아먹는 사이비 종교.


우리가 코로나 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실체를 알게 된 이들 옆에 묵묵히, 힘들게 일하는 의료인들과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마스크와 손 씻기를 챙기며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우리들이 있다. 힘내라, 대한민국아.


힘들었던 오늘이 내일의 찬란한 웃음으로 다가올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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