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우주/비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메모.

지하련 2024. 7. 23. 18:41

 

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메모.

 

 
- 미국은 왜 이스라엘에게 우호적인가.
 
1. 미국이 친이스라엘적인 이유에 대한 명확한 배경이 없다. 유대인들의 정치 로비가 한 몫할 것이라는 추정(반대로 아랍인들의 정치 로비가 없다는),
2. 이스라엘 군대가 아랍 지역에서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미 정부가 친이스라엘 노선을 취한다는 의견.
 
3. 하지만 사람들은 왜 미국이 친이스라엘이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개인적으로 청교도적인 배경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 1세기 전 영국인들과 벨푸어 외상.
1.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대인이 국가를 세워한다는 천년왕국설이 있다. 17세기 중반 영국 청교도혁명 이후 유행처럼 번지는데, 이게 20세기까지 이어졌다. 영국 지배층들 대부분 이 생각을 강하게 공유했다. 유대인의 권리 회복을 넘어 유대교도가 부흥되어야 한다는 식의 생각으로 이어졌지만, ... 유대인과 함께 살긴 싫어했다.
 
2. 벨푸어 선언으로 유명한 벨푸어 외상도 이 생각에 동조한 시오시니트였는데, 그는 다른 영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유대교도들의 국가가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했으며, 동시에 그 국가가 세워지면 영국의 유대인들이 다 거기로 갈 것이라 생각했다.
 
3. 2차 세계대전은 영국 뿐만 아니라 전 유럽의 유대인들이 모두 팔레스타인으로 몰려들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 아랍의 유대교도들
1. 유럽 유대인들이 오기 전 팔레스타인은 이슬람, 기독교, 유대교 등등이 섞여 살았던 곳이다. 아랍어를 쓰는 유대교도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 유대교도들은 유대인인가?
 
2. '유대교도 = 유대인'이라고 봐야 하지만, 실상은 매우 복잡하다. 흑인 유대교도도 있었다. 그리고 이들 모두 유대인이었다. 결과적으로 유대인 사회 안에서도 차이와 차별이 존재했고 지금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3. 애초에 유대 민족과 아랍 민족 간의 대립 따위는 없었다. 20세기 초에 조작되고 강요된 일종의 착시다. 유대 민족이라기 보다는 그냥 유대교도가 있었을 뿐이다.
 
 
 
요즘 이런저런 책을 읽고 있는데, 정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영국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았다. 터전은 영국 정치인들이,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른 것은 독일 파시스트들이. 그리고 동시에 미국 정부는 애초부터 무능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트루먼 대통령은 이스라엘 건국에 대해 두 팔을 들고 열렬히 환영했으며, 이라크는 영국의 윈스턴 처칠이 만든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