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플랫폼 비즈니스란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가두리 양식장처럼 그 안에서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의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자로는 '배달의 민족'이 있다. 음식 배달을 위해 음식점 검색, 요리 검색 등으로 하여 식당 사업자, 배달 사업자 등이 참여하여 배달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경쟁자로 등장한 '쿠팡이츠'는 배달플랫폼을 넘어선다. 쿠팡은 소셜커머스로 시작해서 이커머스로 확장하였으며(애초부터 창업 초기부터 옥션이나 지마켓이 타겟이라고 이야기했다), 지금은 맴버십 플랫폼을 구성하였다. 멤버십에 들어가면 무료배송/반품, 새벽배송, OTT, 음식 배달까지 확장하였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한 번 만드는 것이 어렵지, 한 번 만들어진 후에는 어느 정도의 경쟁 강도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들 플랫폼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진다. 플랫폼 사업자를 꿈꾸는 기업들은 현재도 많고, 얼마 전 그것을 준비하는 기업을 만났다. 그 때 제시했던 평가 체크리스트 하나를 올린다.
결국은 이해관계자들과의 원만한 관계 형성과 적극적인 참여 유도로 귀결된다. 하긴 그렇지 않은 비즈니스가 없지만, 플랫폼 사업자만큼 그것이 중요한 영역도 보기 드물 것이다. 일종의 지표이므로, 이를 기반으로 하여 비즈니스 모델이나 실행안을 다듬어야 할 것이다. '혼다 이펙트(Honda Effects)'라는 단어가 있는데, 혼다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갖은 시행착오 끝에 성공하게 되는데, 이 성공의 배경을 분석하여 내린 결론을 빗대어 혼다 이펙트라고 한다. 결국은 시장에 맞추어 전략을 바꾸고 실행안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다. 즉 아래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끊임없이 실행 전략의 변화를 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