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이미지 하나. 그리스-로마 건축에서 기둥 양식을 정리한 것이다. 왼쪽에서부터 도리아식 - 이오니아식 - 코린트식으로 이어진다. 장식과 기교는 풍성해지고 기둥 높이도 올라간다. 그러다가 중세에 다시 사라지지만. 양식의 구분으로도 의미가 있으나, 기둥 단독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 건축물 전체를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를 더 궁금하게 하는 것은 어떻게 이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들 위로 천정을 올렸을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론 초반 신전들은 목조였다. 그러다가 하부는 돌로, 상부는 나무로 지어지다가 나중에는 모두 돌로 지어졌다. 기둥에 장식을 덧붙인다는 것은 그만큼 건축술에 여유가 생겼음을 뜻하기도 하고 동시에 본질적인 것 대신 기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