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2

숨은 신을 찾아서, 강유원

숨은 신을 찾아서강유원(지음), 라티오 짧고 간결하다. 신에 대한 책이면서 신앙에 대한 책이며 동시에 근대 철학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사도 바울의 신과 고대 그리스의 신을 이야기하고 아우구스티누스와 데카르트를 이야기한다. 근대철학의 관점이 아니라 신앙의 관점에서 파스칼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실은 나도 성당을 다니기 시작했고 세례를 받았으며 신앙을 편안하게 받아들였다. 도리어 편안하게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나에게 놀라웠다. 마르크스와 프로이트가 이미 종교를 부정하였고 이젠 신앙은 중세의 유적처럼 변해버린 이 시대, 현대의 회의론자들은 끊임없이 신과 신앙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할 때, 이 책은 놀라운 성찰을 보여준다. 데카르트가 신의 관념을 두고 신의 현존을 증명해내는 것은 바로 이러한 겸손함, 경건..

아우구스티누스 - 1

* 몇 권의 책(로버트 램의 ‘서양문화의 역사’ 2권(사군자), 슈퇴릭히의 ‘서양철학사’(분도출판사), 프리틀라인의 ‘서양철학사’(서광사) )을 읽고 간단하게(?) 정리한다.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정리임. 대부분 슈퇴릭히의 '서양철학사'를 발췌요약한 것임. 초기 교회의 성립 사도 바울 -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이교도에게까지 전해야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음. 현재 그리스도교의 전투적으로까지 보이는 전도 의지는 사도 바울에게서 연유된 것이다. 하지만 베드로는 유대인에게 국한시키고 싶어 했다. 베드로 - 초대 교황으로서 로마 제국의 유산을 계승하며 새로운 교회의 지도력을 굳혀놓았다. 아우구스티누스 - 많은 성직자들이 있었으나, 신앙의 수호와 전파를 위한 제도적 수단으로서 교회가 폭넓게 수용되기 위해서는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