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불성실함
(일요일 사무실 1층 복도에서 천정을 향해 올려다본 모습 - 구로디지털단지 우림이비즈센터 1차) 아웃룩 메일박스에 읽지 않는 메일 수가 2,000통을 넘겼다. 대부분 정보성 뉴스레터들이긴 하지만, ... 뭔가 불성실해보이는 느낌이랄까. 구글 리더(Google Reader)에 읽지 않은 피드(Feed)들도 꽤 쌓였다. 이 역시, 뭔가 불성실해보이는 느낌이랄까. 두 개의 책상 - 집 서재와 사무실 - 위엔 읽지 않은 신간 책들과 프린트해놓은 리포트들이 쌓여 있다. 이 또한, 확실히 불성실해 보이는 느낌이다.일요일 사무실에 나와 일을 정리하고 있지만, 내 불성실함은 사라지지 않고, 이젠 가족에게마저 불성실한 남편, 아빠가 되어버렸으니. 일요일 조용한 사무실에서의 내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내 업무 처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