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시미즈 레이나(지음), 박수지(옮김), 학산문화사 La', tout n'est qu'ordre et beaute',Luxe, calme et volupte' 그 곳에선 모든 것이 질서와 아름다움,호화로움, 조용함, 쾌락 뿐.- 보들레르, 중에서 나에게 행복이 있다면, 그건 길을 가다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이미 절판되어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책을 우연히 구하는 것. 1990년대 중반, 여행이라도 가게 되면, 나는 그 지역의 서점과 레코드샵을 찾아 다녔다. 작은 서점 구석에 낡은 문고판 책이나 문학 전집의 낱권을 샀다. 작은 도시의 서점에 있을 법 하지 않은 인문학 책을 구할 때면, 신기함마저 느끼곤 했다. 대학 시절, 얼마 안 되는 용돈이었으나, 그 돈으로 틈만 나면 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