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4

책 몇 권 사서 오는 길

1. 책 읽는 사람의 수는 줄어드는데, 나오는 책들은 더 많아지는 듯함은 뭘까? (아니면 문학책만 읽다가 이런 저런 책들까지 손대기 시작한 탓일까) 2. 시간이 없어 읽지 못한 책들이 쌓여가는 와중에도 나는 또 책을 사고 있다. (사놓으면 언젠가는 읽게 된다고 할까) 3. 새 책을 사다가 이젠 새 책, 헌 책 가리지 않고 구입한다.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 가리지 않는다) 4. 좋은 책이라고 해서 다 독자를 만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책인데, 온라인서점에 리뷰 하나 없는 것도 많고 이 책을 왜 읽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만점 리뷰가 많은 책도 있다. (쓰레기 책만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유튜브 방송이나 숨겨진 좋은 책을 알려주는 유튜브 방송 같은 걸 해볼까 고민 중이다. 아니면 서양명화감상시간도 괜찮을 것같..

틱톡TikTok과 유튜브Youtube - 동영상의 시대

미국의 시장 조사 결과이나, TikTok의 부상은 상당히 흥미롭다. 한국 시장에서 Snapchat은 아예 맥을 못 추고 TikTok 유저는 조금씩 늘고 있는 듯 하다. 이제 콘텐츠 소비는 긴 것 대신 짧은 것으로. 그래서 긴 기사의 경우에는 몇 단어이고 몇 분 동안 읽을 분량인지 알려주기도 한다(나는 이걸 쓰면서 헤겔이나 비트겐슈타인의 문장을 떠올렸지만..). 짧고 경련적이며 파편화된 소비 트렌드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그리고 그것에 대한 반작용은 뭐가 있을 지 고민해보자. 미국에서도 Netflix를 제치고 Youtube가 올라갔다. 아마 Netflix도 Youtube와 같은 전략을 준비하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Contents Creator를 위한 Platform Business를. TikTok도 ..

잡담.

우연히 구한 비틀즈의 애비로드(Abbey Road) LP는 집에서만 들을 수 있는 위안이다. 어젠 임시로 있는 사무실에서 유튜브로 비틀즈의 애비로드를 들었다. 곡과 곡 사이가 떨어져 다소 불편했지만, 들을 만했다. 유트브로 음악을 듣는 걸 몇 해 전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나도 그렇게 듣고 있는 걸 보면 유튜브의 콘텐츠 장악력은 실로 대단하기만 하다. 그래도 잘 갖추어놓은 오디오 시스템에 나오는 소리와 비교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비틀즈의 애비로드를 조지 벤슨은 새롭게 편곡하여 the other side of Abbey Road라는 앨범을 발표했다. 나는 CD로 가지고 있는데, 아래 동영상은 LP를 녹음한 것이다. 이런 걸 공유하는 이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정말 시간 많은가 보..